▶16강 듀얼 토너먼트 C조
1경기 한준호(검사) 3-1 이수환(역사)
2경기 윤정호(기공사) 3-0 배준성(권사)
승자전 윤정호(기공사) 3-1 한준호(검사)
윤정호가 기공사의 교과서 같은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한준호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윤정호는 1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1 16강 C조 승자전에서 첫 세트를 내줬지만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세 세트를 연달아 따냈다.
1세트는 한준호가 가져갔다. 한준호는 선제 공격을 성공 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윤정호가 원거리에서 단타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면서 운영을 시작하자 한준호는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체력이 엇비슷한 상황에서 한준호는 일섬 후 승천으로 이어지는 콤보로 승기를 잡았다. 윤정호의 탈출기가 없는 상황에서 한준호의 마무리 공격이 들어가면서 1세트는 한준호가 챙겼다.
2세트는 윤정호의 반격이 이뤄졌다. 윤정호는 원거리에서 얼리기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면서 한준호에게 공격할 틈을 주지 않았다. 거리를 두고 열화장, 한빙장 콤보를 마구 뿌린 윤정호는 가볍게 승리를 따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윤정호는 3세트에서 경기 시작과 동시에 공격 성공 후 30연타까지 이어나갔다. 한준호가 반격을 펼치려 했지만 윤정호의 흡공에 막혀 빛을 보지 못했다. 윤정호는 28연타 이후 화련장으로 마무리, 8강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윤정호는 4세트에서 한준호에게 공격할 틈도 주지 않고 자신의 공격을 연달아적중시켰다. 한준호와의 대미지 교환에서 계속해서 우위를 점한 윤정호는 원거리에서 여유롭게 공격을 이어가며 한준호를 눕히고 8강행 열차에 탑승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