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4위를 기록했던 울산클랜은 1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곰exp에서 펼쳐질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2015 서머에서 이엑스포를 이끌던 최고의 라이플러 강형석을 데려와 우승후보 0순위로 급부상했다.
강형석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라이플러다. 게다가 상대를 분석하고 전략을 세우는 두뇌 플레이에 능해 선수들이 가장 꺼리는 상대이기도 하다. 강형석은 리그에서 알려지지 않았던 선수들과 함께 이엑스포를 만들어 팀을 준우승에 올려놓기도 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생각했던 강형석은 이번 시즌 울산클랜 소속으로 리그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강형석의 영입으로 울산클랜은 7연속 우승을 노리는 다크 울브즈 퍼제에 버금가는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다크 울브즈 퍼제의 5연속 우승을 이끌었던 문학준을 필두로 최강 라이플러 강형석과 지난 시즌 엄청난 성장을 보여준 이성근 등 울샅클랜이 보유한 라이플러 라인은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이원준과 남승현 등 투스나이퍼가 건재하기 때문에 울산클랜은 다크 울브즈 퍼제를 견제할 유일한 팀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3 시즌 그랜드 파이널에서 퍼스트제너레이션은 4연속 우승을 이루고도 강형석을 영입한 유로에게 패해 자존심을 구긴 적이 있다. 강형석은 동료들이 받쳐주면 자신의 기량을 200% 발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울산클랜은 이번 시즌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고 있다.
과연 울산클랜이 다크 울브즈 퍼제의 질주를 막아낼 팀이 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