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3회차 패자부활전 B조
2경기 김신겸(주술사) 3-1 이주한(암살자)
린검사에서 주술사로 돌아온 '게장' 김신겸이 이주한을 격퇴하고 B조 2위와 맞붙을 기회를 얻었다.
김신겸은 2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1 16강 패자부활전 B조 경기에서 이주한을 상대로 승리해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1세트 김신겸은 초반부터 이주한의 경계베기로 탈출기를 사용하며 불리한 양상을 보였으나, 마령 소환으로 상대에게 거리를 벌리도록 유도해 숨통을 텄다. 이후 김신겸은 상대가 빈틈을 보인 순간을 노려 폭마령 26연타 콤보로 상대 체력의 90%를 소모시켰고, 적은 체력으로도 김신겸의 틈을 노리던 이주한이었으나 이어진 폭마령 콤보로 그대로 패배했다.
이전 경기에서 압도적인 몰아치기로 상대를 압박했던 김신겸은 2세트에서 보다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거리를 유지하는 이주한 을 상대로 꾸준한 데미지를 입혔다. 하지만 이주한도 김신겸이 항마진을 사용하려는 순간 캔슬 시키는 등 이에 압박되지 않 고 게임을 풀어갔다.
김신겸의 마령 소환에 다시금 거리를 벌리며 틈을 노리던 이주한은 바닥의 결계에 당해 콤보 기회를 허용했다. 김신겸은 중력진으로 이어지는 콤보에 당했지만 회피를 사용하며 빠르게 몸을 피했고, 그 직후 김신겸의 마령 소환에 이은 끌어 당기기 콤보로 이주한에게 패배를 안겼다.
3세트 경기 시작 후 이주한은 마검을 이용한 6연타 콤보로 초반 데미지 교환에서 이득을 봤다. 하지만 김신겸의 마령 소환에 이어지는 시간왜곡에 이은 폭마령 연타 10콤보를 맞아 체력이 50%대로 낮아지고 말았고, 아직 은진과 돌진도 쿨타임이 남은 상태에서 계속 대치했다. 경기 중반에도 이주한은 결계에 이어지는 공중 콤보로 지속적인 데미지를 당하는 등 시종일관 불리한 상황으로 보였다.
이주한은 경기 종료 3초전 탈출기마저 사용하고 아주 적은 량의 체력만 남아 패배가 확실해 보였으나, 경기 시간이 끝나 피해량으로 승부를 가르게됐고 아주 작은량의 데미지 차이로 이주한이 승리했다.
4세트 시작부터 큰 기술로 상대를 압박하던 양 선수의 대치 상태는 그리 길게 이어지지 않았다. 김신겸은 초반 폭마령을 시전 해 상대에게 압박감을 주며 이주한의 빈틈을 노렸고, 김신겸의 공격적인 플레이와 스코어에 압박감을 느낀 이주한은 빈틈을 보이고 말았다. 노련한 김신겸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시간왜곡에 이어진 폭마령 17연타로 큰 데미지를 쏟아부어 37초 최단 기록으로 게임을 마무리지었다. 오늘 승리를 통해 김신겸은 24일 B조 2위와 조별 2위 결정전을 벌일 자격을 얻게 됐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