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4회차 2위 결정전 B조
2경기 김형주(권사) 3-2 김신겸(주술사)
16강 진출자 중 각각 마지막으로 남은 직업 권사와 주술사 간 경기에서 김형주가 승리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김형주는 2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1 16강 4회차 B조 2위 결정전 경기에서 같은 팀 소속인 김신겸을 상대로 3대2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김형주는 1세트 초반부터 폭마령으로 공세를 이어가던 김신겸을 상대로 탈출기를 사용해 회피, 상대의 틈을 노렸다. 끈질기게 저항하며 빈틈을 노리던 김형주는 기절 이후 이어진 32연타 콤보로 승기를 잡았다. 근거리로 파고들며 상대를 압박하던 김형주는 가볍게 첫 승리를 따냈다.
2세트 항마진에 들어가지 못하게 계속 견제를 가하던 김형주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던 김신겸을 상대로 꾸준히 압박, 김신겸이 마령을 소환하고도 큰 이득을 보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김형주는 항마진의 오토타겟팅 불가능 기능에 당해 스킬 재사용시간을 벌게 해주고 말았고, 이후 폭마령 콤보로 폭발적인 데미지를 당하며 체력이 20%까지 떨어지며 역전의 발판을 내주고 말았다. 김형주는 김신겸의 마령에 꾸준한 데미지를 입어 패하고 말았다.
3세트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친 김형주는 경기 시작 25초만에 상대 체력을 25%까지 깎아냈다. 그러나 폭마령 콤보로 엄청난 대미지를 입으며 체력이 10%까지 떨어지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김형주는 공중 콤보 한 번으로 체력 상황을 역전시켰지만 김신겸의 폭마령 운영에 역전패를 당했다.
김형주는 4세트 초반부터 폭마령 콤보에 당해 체력의 50%를 잃었다. 폭마령 시전으로 횡이동기까지 사용하며 패배의 기운이 짙어진 듯 했던 김형주는 항마진을 통한 방어적 플레이를 통해 공중콤보로 체력을 10%대까지 깍아냈고, 연달아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김형주는 5세트에서 김신겸에게 선제 공격을 당했지만 곧바로 응수하면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체력이 엇비슷하게 남은 상황에서 김형주는 마령을 피해 공중 콤보를 작렬시키며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