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4회차 2위 결정전 C조
3경기 한준호(검사) 3-2 이수환(역사)
'눈썹검사' 한준호가 이수환을 꺾고 8강전에 진출했다.
한준호는 2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1 16강 4회차 C조 2위 결정전 경기에서 이수환을 상대로 팽팽한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 초반부터 몰아치듯 공세를 펼쳐낸 한준호는 번개베기 콤보를 깔끔히 적중시키며 유리한 고지를 잡아냈다. 특히 한준호는 역사의 필살기인 불굴까지 탈출용으로 사용하게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번개베기에서 이어지는 10연타 콤보를 명중시키며 상대 체력 30%를 깎아냈다.
한준호는 추가적으로 공중콤보 18연타를 가해 이수환의 체력을 10%미만으로 만들었다. 열세에 밀린 이수환은 격노와 장악을 통해 한방을 노렸으나 한준호는 침착하게 어검발산으로 탈출하며 공중 콤보를 다시금 작렬,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2세트, 한준호는 이수환의 장악을 어검발산으로 무력화시켰지만 불굴을 쉽게 허용하며 장악에 이은 평파-발구르기 콤보로 대미지를 입었다. 이후 구석에 몰리며 위기에 놓인 한준호는 어검발사로 탈출해 9연타 콤보를 가했고, 계속 상태 이상 스킬을 가해 이수환에게 다시금 불굴을 탈출용으로 사용하게 했다.
그러나 20연타에 달하는 평파 콤보를 허용한 한준호는 공중콤보로 시간을 벌며 역전을 노렸으나 탈출기를 주고 받은 상태에서 이수환의 장악에 당하며 13연타 후 분쇄로 마무리를 당하고 말았다.
3세트 초반부터 강공을 가한 이수환을 상대로 한준호는 수비적으로 대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평파에서 분쇄 콤보로 이어지는 13연타에 당하면서 승부는 일찌감치 기울었다. 2분경 탈출기를 모두 사용하며 더욱 열세에 몰린 한준호는 평파 콤보에 맞아 체력이 25% 가량 밖에 남지 않았고, 장악에 이은 28콤보에 당하며 퍼펙트 승리를 내줬다.
하지만 한준호는 4세트를 따내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초반 이수환의 강공에 수세에 몰렸지만 한준호는 공중콤보를 통해 체력 상태를 비슷하게 만들었다. 이어 번개베기에 이은 공중콤보를 또 한 번 작렬시킨 한준호는 4세트 승리를 거두고 숨을 돌렸다.
한준호는 5세트 초반 이수환의 발구르기에 맞서 어검발산을 사용하면서 거리를 두고 틈을 노렸다. 한준호는 승천 이후 10연타를 가하며 번개베기 콤보로 기세를 이어갔고, 지속적으로 공격을 가하며 이수환의 체력을 30%까지 깎아냈다. 이후 무리하지 않고 지공을 펼친 한준호는 2배 이상의 스코어로 판정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