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풀리그 1회차
1경기 이재성(기공사) 3-1 최성진(역사)
2경기 김경우(암살자) 3-1 한준호(검사)
3경기 김형주(권사) 3-0 김정수(검사)
4경기 윤정호(기공사) 3-0 권혁우(역사)
‘컴퓨터 기공사’ 윤정호가 완벽한 경기력으로 우승후보의 면모를 과시했다. 참치망치를 든 권혁우를 얼음과 화염기술로 얼리고 녹이면서 8강 첫 경기서 승리했다.
윤정호는 2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1 8강 1회차 4경기에서 역사 권혁우를 맞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승리했다
1세트서 윤정호는 거리를 유지하며 내력을 채운 다음, 10연타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화련장 콤보와 공중콤보로 손쉽게 세트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됐으나, 거리를 좁힌 권혁우에 강력한 한방을 허용하며 진땀을 흘려야 했다. 흡공과 이탈로 시간과 거리를 번 윤정호는 마무리 연타로 첫 세트를 챙겼다.
2세트는 완벽한 윤정호의 플레이가 돋보였다. 이번 대회 최대 콤보인 47연타를 기록했다. 윤정호는 다가오는 권혁우를 흡공으로 타이밍을 끊었고 열화장, 한빙장으로 시작되는 콤보를 쿨타임에 맞춰 모두 시전하며 연속 공격을 이어갔고 손쉽게 승리했다.
3세트 역시 윤정호의 무대였다. 탄지공과 폭열 등 28연타를 기록하며 권혁우의 투지를 꺾어놓았다. 자신감이 붙은 윤정호는 1세트와 달리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기공사의 파괴력이 담긴 기술을 구사하면서 상대의 체력을 급격히 깎아나갔고, 공중콤보로 마무리 지었다. 2세트부터 압도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준 윤정호는 3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8강 첫 승리를 챙겼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