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풀리그 2회차
1경기 윤정호(기공사) 3-0 김정수(검사)
2경기 최성진(역사) 3-1 김경우(암살사)
3경기 권혁우(역사) 3-1 김형주(권사)
4경기 이재성(기공사) 3-1 한준호(검사)
'무왕 그렇슴' 이재성이 목표로 공언한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이재성은 3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주최로 열린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1 8강 2회차 4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했다.
1세트 흡공으로 보호령의 지속시간을 무력화시킨 이재성은 이후 30연타를 꽂아넣으며 상대 체력을 30%까지 깎아냈다. 초반 우위를 점한 이재성은 한준호의 번개베기에서 시작한 6연타 10연타를 모두 맞으며 반격 당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상대의 탈출기 심리전을 간파하고 뒤를 잡아낸 이재성은 화련장 콤보를 꽂아 넣으며 상대를 마무리, 승리했다.
결빙공으로 시간을 벌며 2세트 드리블의 시동을 건 이재성은 상대의 5연베기의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거리를 유지하며 계속적인 콤보를 이어간 이재성은 한준호의 번개베기로 시작한 23연타를 모두 맞았고 체력 유지에 실패하며 패배해, 경기 스코어는 1대 1로 동률이 됐다.
3세트가 시작하자마자 한준호의 승천 콤보에 당한 이재성은 이후 기검, 일섬, 비연검으로 이어진 콤보를 모두 맞으며 상대에 압박된 듯 보였다. 하지만 침착하게 대응에 나선 이재성은 상대를 경기장 끝으로 몰아붙이며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다.
다시금 안정적으로 콤보를 이어가는 분위기를 이끌어낸 이재성은 상대를 효과적으로 드리블했고 흡공으로 마무리하는 여유까지 보이며 승리했다.
4세트 시작부터 공중 콤보에 이은 승천을 맞아 체력의 30%를 잃은 이재성은 침착을 잃지 않고 흡공에 이은 화련장 콤보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탈출기를 모두 소모하며 다시금 수세에 몰린 듯 했던 이재성이었지만 한준호가 탈출기 쿨타임 시간을 공세로 전환하지 못하도록 지속적인 드리블 콤보를 가했고 결국 여유롭게 승리했다. 오늘 경기에 승리한 이재성은 8강전 2승째를 가져가며 포인트 4점으로 8강 풀리그 2회차 2등을 기록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