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풀리그 3회차
1경기 권혁우(역사) 3-0 김경우(암살자)
2경기 최성진(역사) 3-0 김형주(권사)
3경기 윤정호(기공사) 3-0 한준호(검사)
윤정호가 3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현 랭킹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윤정호는 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주최로 열린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1 8강 3회차 3경기에서 3대 0 완승을 거두며 승률 100%를 이어갔다.
1세트 경기는 윤정호의 현장 장비 문제로 인해 재경기가 치뤄졌다. 초반부터 강공을 펼친 윤정호는 한준호에게 궁여지책으로 보호령까지 허무하게 사용하게 하는 등 탁월한 운영 능력을 보였다. 이후 윤정호는 흡공으로 탈출기를 다 빼내며 한준호의 접근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상대의 탈출기를 다 빼낸 윤정호는 여유롭게 26연타 후 화염폭발 콤보를 꽂아넣으며 1분 10초만에 승리했다.
2세트 초반 윤정호는 검사의 주 데미지 수단인 오연베기까지 허무하게 소모시키며 자신만의 흐름을 만들어갔다. 하지만 윤정호는 올려베기, 승천에서 이어지는 오연베기, 승천 콤보에 추가로 폭풍, 혈풍, 질풍 콤보를 모두 적중당하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주는 듯했다.
경기 중반 윤정호는 한준호의 꾸준한 공중콤보 시도로 탈출기와 이탈이 모두 빠져있는 상태에 몰렸지만 한준호의 탈출기도 빼내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서로 모든 탈출기가 빠진 상태로 대치하던 윤정호는 경기 시간 종료 10초를 앞둔 순간 틈을 노리고 전신보로 뛰어들어 매끄러운 콤보를 꽂아넣으며 승리, 경기 스코어 2대 0을 기록했다.
윤정호는 이전 세트의 대치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듯이 3세트 시작 초반부터 강공을 펼치며 수많은 콤보를 꽂아 넣었다. 모든 스킬의 타이밍을 꿰고 있는듯한 운용을 보인 윤정호는 거의 퍼펙트한 체력으로 승리를 거두며 예선전부터의 모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