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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가 예지한 챔스리그 우승팀은 유벤투스

7일 새벽 유럽 최강 축구팀을 가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리그) 결승전이 열린다. FC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 FC가 맞붙는 이번 결승은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문 팀 간의 자존심 대결을 넘어, 한 시즌 3개 대회(프로리그, 컵 대회, 챔스)석권의 위업이 걸린 트레블 더비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두 팀은 서로의 경기력을 인정하면서도,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내며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두 팀의 결승전을 온라인 축구게임 'EA SPORTS™ FIFA Online 3(피파온라인3)'의 시뮬레이션으로 예측한 결과, 유벤투스가 승률에서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시뮬레이션은 두 팀의 지난 준결승전 선발 라인업을 바탕으로 스쿼드를 설정하고, 총 100회의 경기를 돌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의 챔피언스 결승 시뮬레이션 중 테베즈의 슈팅 장면.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의 챔피언스 결승 시뮬레이션 중 테베즈의 슈팅 장면.

◆승률 55% 유벤투스, 테베즈-모라타 투톱 위협적!
시뮬레이션 가상 대전에서 유벤투스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55승 45패(8승 PK승)의 우세한 전적을 기록했다. 이는 많은 전문가의 예상을 뒤엎은 결과로, 무엇보다 유벤투스는 득점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유벤투스의 평균득점은 1.57골로 1.4골을 기록한 바르셀로나와 큰 격차를 보였다. 유벤투스의 포문을 열어젖힌 장본인은 간판 스트라이커 테베즈. 유벤투스 선수 중 최다 평균득점(0.52골)을 기록한 테베즈는 팀 총득점의 1/3가량을 몰아넣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테베즈의 뒤를 이은 공격수는 레알 마드리드 출신의 모라타(0.27골)다. 모라타의 득점상황에서는 장신의 유리한 피지컬을 활용한 포스트플레이와 제공권을 장악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또테베즈와의 연계 플레이도 빛을 발했다. 이 밖에 중원에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하는 비달(0.15골), 포그바(0.1골) 등의 핵심 미드필더진도 종종 공격에 가담, 득점포를 가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승률에서 밀린 바르셀로나, 그래도 'MSN'라인은 건재함 과시
승률에서 밀린 바르셀로나지만, 메시-수아레즈-네이마르로 이어지는 일명 'MSN'라인의 건재함은 게임에서도 드러났다. 이 중 최다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수아레즈(0.46골)였고 그 뒤를 메시(0.3골)와 네이마르(0.22골)가 이었다.

실제 챔스 토너먼트에서 내로라하는 강팀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지속해온 수아레즈는 피파온라인3 시뮬레이션 대전에서도 중앙, 측면을 부지런히 오가는 많은 활동량으로 많은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팀 내 최다도움을 기록한 네이마르(0.47개)의 패스 절반 이상을 골로 연결시키며 네이마르와 절정의 하모니를 자랑했다.

명실상부한 에이스인 메시는 득점뿐 아니라, 도움(0.27개)도 다수 기록하며 전천후 '미들라이커'의 면모를 자랑했다. 득점상황은 개인기를 활용한 돌파 후 득점을 올린 경우가 가장 많았고, 중앙과 측면에서 활발한 스루패스와 얼리 크로스로 동료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자주 제공했다. 하지만, '챔스 결승전에서의 메시 골=우승'이란 축구 마니아 사이에서의 통설은 게임에 적용되지 않았다. 메시가 골을 기록한 스물한 경기 중 바르셀로나가 승리한 경기는 단 네 경기에 불과했다.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의 챔피언스 결승 시뮬레이션 중 이니에스타와 피를로의 드리블 경합 장면.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의 챔피언스 결승 시뮬레이션 중 이니에스타와 피를로의 드리블 경합 장면.

◆피를로, 마르키시오, vs.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중원싸움 치열
골 에어리어를 조금 벗어난 중원지역에서의 점유율 싸움도 지켜볼 만하다. 유벤투스의 경우, 도움 순위 톱 3 마르키시오(0.3개), 피를로(0.3개), 포그바(0.22개)의 활약이 시뮬레이션 대결에서 돋보였다.

세 선수는 적시 볼 공급뿐 아니라 상대공격을 커팅하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노장 피를로의 가로채기수는 낮은 스태미너에도 불구하고 평균 4.4회로 팀에서 가장 높았고, 포그바는 태클을 가장 많이 성공시킨 선수로 꼽혔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이니에스타와 부스케츠가 중원에서 가장 많은 활동량을 보였다. 이니에스타는 도움(0.36개)과 평균 가로채기(3.2회)에서 탁월함을 보여줬고, 부스케츠 역시 가로채기(3.9회), 태클(3.2회)과 같은 수비 능력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현재 이니에스타는 부상을 입어 실제 챔스 결승전 출격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편, 피파온라인3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6일 자정까지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의 챔스 결승 승부예측 이벤트를 진행한다. 투표 참여를 통해 승리팀과 점수차를 정확히 예측한 이용자 300명에게 '500만EP(게임머니)'를 증정한다.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피파온라인3 공식 홈페이지(http://fifaonline3.nex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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