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풀리그 4회차
1경기 한준호(검사) 3-2 김형주(권사)
'눈썹 검사' 한준호가 김형주를 맞아 3대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준호는 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1 8강 4회차 1경기에서 1대2 스코어로 코너까지 몰렸지만 4세트 역전승 이후 5세트를 가볍게 가져가며 8강 첫 승을 기록했다.
시작하자마자 콤보 한 번으로 체력 95%를 빼내면서 손쉽게 1세트를 가져간 한준호는 2세트에서도 선제 공격에 성공하면서 체력 절반 이상을 깎았다. 그러나 김형주에게 반격을 당해 체력이 엇비슷해졌고, 띄우기를 허용하면서 역전패 하고 말았다.
한준호는 김형주의 기세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3세트에서 기절을 당한 뒤 26연타를 허용하면서 한준호의 체력은 순식간에 손톱 만큼 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나 한준호는 4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한준호는 번개베기 콤보가 빗나가면서 반격을 맞아 패배 위기까지 몰렸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일섬을 작렬,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승부를 5세트로 연장시켰다.
치열했던 이번 경기의 마지막 5세트는 싱겁게 끝났다. 한준호는 기회를 엿보다 순식간에 달려들어 한 번에 김형주의 체력 90% 이상을 뺐다. 빠르게 체력적 우위를 점한 한준호는 여유롭게 마무리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손에 넣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