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풀리그 6회차
1경기 김정수(검사) 3-1 최성진(역사)
2경기 이재성(기공) 3-1 김경우(암살)
3경기 한준호(검사) 3-1 권혁우(역사)
'눈썹파월~!'
검사 한준호가 우승후보 중 한명인 권혁우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예전과 다른 과감한 공격, 치고 빠지는 운영, 이어지는 연속기로 검사의 화려함을 아낌없이 보여줬다.
한준호는 1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1 8강 6회차 3경기에서 강력한 화력을 앞세우며 역사 권혁우를 3대 1로 물리쳤다. 6위 한준호가 2위 권혁우를 잡은 것.
1세트 한준호는 역전 드라마를 썼다. 역사의 파괴 콤보에 큰 데미지를 입은 한준호는 어검으로 권혁우를 밀어낸 뒤 번개베기를 시작으로 32연타 공격을 성공시켰다. 치명타가 터지면서 권혁우의 체력은 바닥까지 떨어졌다. 한준호는 멈추지 않고 하단베기로 상대를 쓰러트렸고 연속공격으로 1세트를 낚았다.
한준호는 2세트서도 완벽한 경기 운영을 보였다. 승천, 질풍으로 이어지는 콤보와 상대를 그로기 상태로 만드는 운영, 뒤를 잡는 공격과 다운 콤보로 지속적으로 데미지를 주며 ‘검사는 이런 것’이란 인상을 남겼다. 한준호는 완벽에 가까운 운영으로 2세트도 잡으며 이변을 예고했다.
치열했던 3세트는 결국 피해량 계산까지 간 끝에 한준호가 아쉽게 패했다. 시각적인 체력에서는 한준호가 앞선 것으로 보였지만, 경기 중간중간 체력을 채운 탓에 생긴 착시였다. 한준호는 변함없는 플레이로 권혁우에게 피해를 누적시켰지만, 판정을 생각한 듯 후반 소극적으로 플레이하다 권혁우에게 파괴 콤보를 허용했고, 피해량 판정서 누적 데미지를 더 입은 것으로 나타나 패배했다.
한준호는 4세트 시작과 함께 거친 공격을 퍼부었다. 어검발산을 방어용으로 사용하던 것을 공격으로 전환했고 탈출 등도 아끼지 않고 사용했다. 이어 번개베기, 후면공격, 승천 등의 연속기를 적용시키며 권혁우의 공격타이밍을 무산시키며 3대 1 승리를 마무리 지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