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A조
1경기 윤정호(기공사) 3-2 정윤제(소환사)
2경기 권혁우(린검사) 3-0 이근식(주술사)
1위 결정전 권혁우(린검사) 3-0 윤정호(기공사)
권혁우가 지난 시즌 우승자 윤정호를 3대0으로 제압하고 8강행 첫 차에 탑승했다.
권혁우는 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2 16강 A조 1위 결정전에서 시종일관 유리하게 경기를 이어가며 윤정호를 격파, 이번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1세트는 권혁우가 챙겼다. 권혁우는 공중에서 윤정호의 선제공격을 튕겨낸 뒤 연타를 이어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리고 천무-비영검-승천으로 시작된 콤보로 순식간에 윤정호의 체력 절반 이상을 깎았다. 승기를 잡은 권혁우는 11연타 후 번개베기-뇌격으로 1세트를 마무리 했다.
권혁우는 2세트에서 윤정호의 맹공에 초반부터 진땀을 뺐다. 화련장을 끼워넣은 33연타 콤보에 40초도 채 안돼 체력 70% 가량을 잃은 것. 하지만 권혁우는 윤정호를 구석에 몰아넣고 바람개비를 연속으로 사용하면서 괴롭혔다. 윤정호가 탈출기를 아끼는 모습을 보이자 사정없이 몰아붙여 승리를 거뒀다.
두 세트를 연속으로 따낸 권혁우의 기세는 대단했다. 권혁우는 3세트에서 1분 동안 맹공을 펼치며 경기를 주도했다. 윤정호가 좀처럼 반격을 하지 못하는 사이 권혁우는 신나게 공격을 퍼부었다. 윤정호가 막판 사력을 다해 반격을 펼쳤지만 권혁우는 승천으로 상대를 띄운 뒤 번개베기로 깔끔하게 경기를 매조지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