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B조
1경기 김정환(주술사) 3-2 한준호(검사)
2경기 김경우(암살자) 3-2 최성진(역사)
1위 결정전 김정환(주술사) 3-0 김경우(암살자)
블소 토너먼트에 처녀 출전한 주술사 김정환이 지난 시즌 8강 진출자 두 명을 연달아 격파하고 B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김정환은 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2 16강 B조 1위 결정전에서 암살자 김경우의 움직임을 원천 봉쇄하면서 깔끔하게 3대0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김정환이 챙겼다. 김정환은 경기 초반 마령을 활용한 공격을 좀처럼 성공시키지 못했지만 족쇄와 항마진, 시간왜곡으로 김경우의 빠른 발을 묶었다. 김경우가 제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는 사이 김정환은 마음껏 공격을 펼치며 승리, 기선을 제압했다.
김정환은 2세트에서 주술사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줬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김경우의 움직임을 봉쇄한 뒤 원거리 공격을 퍼부은 김정환은 폭마령을 시작으로 연타를 이어가며 28초만에 경기를 끝냈다.
기세를 탄 김정환은 3세트가 시작되자마자 선제공격을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잡았다. 순식간에 김경우의 체력 절반을 날린 김정환은 중력진으로 김경우의 움직임을 제한했고, 족쇄 이후 사령쇄도로 계속해서 대미지를 입혔다. 승기를 잡은 김정환은 김경우의 반격을 무시하고 공격에 매진, 마무리 일격을 성공시키면서 8강행 티켓을 따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