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C조 D조 1위 결정전
C조 1경기 이재성(기공사) 3-0 박선훈(암살자)
C조 2경기 강덕인(권사) 3-2 김형주(권사)
강덕인이 블소 토너먼트 권사의 아이콘 '권담셋' 김형주를 꺾고 새로운 권사의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강덕인은 1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2 16강 C조 1위 결정전 2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1세트 초반부터 모든 스킬의 쿨타임을 꿰고 있는 듯한 스킬 연계를 보인 김형주를 상대로 강덕인은 고전을 금치못했다. 중간 중간 저항으로 상대의 공격을 끊어냈지만 탈출기를 사용하자마자 틈을 노린 김형주의 속공에 당해 패배했다.
14연타를 2세트 초반부터 꽂아넣으며 초반 우세를 보인 강덕인을 상대로 김형주는 탈출기를 계속 아껴두는 모습을 보였다. 김형주는 구르기 이후 발차기 콤보를 시도했지만 공격 기회를 놓치고 계속 맞아주는 등 운영으로 큰 한방을 노렸다. 이를 상대로 강덕인도 크게 콤보를 주고 받았지만 마지막 김형주의 승룡각에 당해 지고 말았다.
3세트 초반부터 쉴새없는 공방을 펼치며 서로 비등한 체력상태를 유지하던 양 선수. 한 콤보에 체력 20% 이상이 빠지는 경우가 거의 없을 정도로 짧은 여러 콤보를 주고 받았다. 강덕인은 탈출기 이후 역공에 들어가 크게 체력을 빼내며 먼저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지만, 김형주도 이에 지지 않고 기절에 이은 콤보로 상대의 체력을 30% 수준으로 깎아 내렸다.
이후로도 공방을 주고 받으며 비등한 체력 상태를 유지했지만 강덕인은 상대의 틈을 노려 공중 콤보를 적중시키며 승리.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4세트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인 강덕인은 탈출기까지 소모하게 만들며 경기를 유리하게 만들어냈다. 김형주도 이에 지지 않고 몰아 붙였지만 탈출기로 그로기를 이끌어내 연속 콤보로 승리해냈다.
마지막 5세트가 시작되고 역공을 우려해 유리한 상태에서도 콤보를 길게 가져간 강덕인은 여러 콤보를 짧게 타격해 체력을 조금씩 깎아 내려갔다. 상대 체력을 반까지 깎아낸 강덕인이었지만 김형주도 이에 지지 않고 공중 콤보 위주의 운영을 보이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다.
김형주가 맹호격에 이어지는 삼연각으로 체력을 역전해냈지만, 강덕인은 후방이동 후 뒤구르기를 캐치해 전진보 삼연각으로 기절 상태이상에 이어지는 콤보로 체력을 모두 깎아내며 역전승. C조 1위 결정전에 진출하게 됐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