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C조 D조 1위 결정전
C조 1경기 이재성(기공사) 3-0 박선훈(암살자)
C조 2경기 강덕인(권사) 3-2 김형주(권사)
C조 1위 결정전 강덕인(권사) 3-2 이재성(기공사)
신예 강덕인의 돌풍이 매섭다. 김형주에 이어 이재성까지 꺾어내며 전통 강호들을 차례 차례 격파하고 있다.
강덕인은 1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2 16강 C조 1위 결정전에서 다시 역전승을 일궈내며 8강에 진출했다.
1세트 초반 강덕인은 무리하지 않는 플레이로 누적 데미지를 쌓으며 상대를 압박해갔다. 경기 종료까지 1분5초가 남은 시점에 체력 10%만을 남겨둔 강덕인은 탈출기까지 빼내며 승기를 잡았다. 강덕인은 여유로운 플레이를 지속하며 가볍게 승리. 1세트 승리를 따냈다.
2세트도 마찬가지의 모습을 보인 이재성을 상대로 강덕인은 승룡각으로 역전의 기회를 잡아보려 했지만 침착하게 대응한 이재성에 당해 쉽게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3세트 초반부터 상대와의 거리를 잘 유지하며 데미지를 적절히 가한 이재성에 당한 강덕인은 접근하지 못해 여러 기회를 놓쳤다. 강덕인은 권사의 주요 데미지 기술인 발기술을 거의 사용하지 못하며 경기를 불리하게 이어나갔다. 주요 스킬은 승룡각을 거의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압박된 강덕인은 결국 화련장에 마무리 당하며 1패를 기록했다.
강덕인은 4세트 시작부터 이재성의 화끈한 콤보를 맞으며 일방적인 19연타에 당했다. 체력을 25% 수준까지 잃은 강덕인은 비연각의 후딜레이를 정확히 캐치당해 다시 콤보를 맞아 다시금 체력을 크게 깎아 잃었다. 이후로도 동상 효과를 떨치지 못한 강덕인은 결국 남은 체력도 잃내며 패배해 2대2 동률이 됐다.
마지막 5경기답게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친 양 선수. 강덕인은 선공을 적중시키며 승룡각으로 이재성의 탈출기를 소모시켰다. 강덕인은 그로기에 이어지는 공중 콤보로 이재성의 체력을 반피 수준으로 깎아냈다. 탈출기가 없는 상태에서 흡공, 한빙공 등으로 시간을 끌려한 이재성에게 그로기에 이은 콤보를 넣으며 체력을 5% 상태로 만들어냈다.
거의 없는 체력으로 오래 저항한 이재성이었지만 강덕인은 몰아치는 공격으로 마무리하며 승리했고, 무왕 그렇슴과의 경기에 승리한 강덕인은 C조 1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됐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