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지 플레임 2대0 리마커블
1세트 미라지 플레임 6 승 < 트레인 > 3 리마커블
2세트 미라지 플레임 6 승 < 드래곤로드 > 2 리마커블
미라지 플레임이 리마커블을 2대0으로 완파하며 전 시즌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다.
미라지 플레임(이하 미라지)은 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곰exp에서 펼쳐진 넥슨 서든어택 챔피언스 2015 서머 여성부 8강 경기에서 속공과 지공의 적절한 템포 조절로 리마커블에게 승리를 거두고 2승을 기록,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선공한 리마커블은 1라운드에 배연진이 사다리 지역을 빠르게 선점하는데 성공했지만 유리한 포지션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했고, 미라지 조민원의 활약에 무너지며 공격에 실패했다.
2라운드에 A지역 속공을 완벽히 막아낸 미라지는 3라운드에 A지역 전진 수비를 시도했다. 그러나 전진 수비를 시도했던 2명이 잡히며 오히려 독이 됐고, 실점을 허용했다.
미라지는 조민원과 김은지의 안정적인 수비로 4라운드를 가져가며 격차를 벌렸지만, 5라운드 B지역을 침착하게 공략하는 리마커블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한 채 전반전을 3대2로 마쳤다.
미라지 김은지의 활약은 후반전 공격에서도 이어졌다. 6번 지역의 통로를 이용해 B지역을 완벽히 장악한 미라지는 김은지가 남은 인원을 정리하며 승리했다.
2라운드 A지역 속공에 실패한 미라지는 3라운드에 B지역을 장악한 뒤 A지역에 저격수 김다영이 몰래 숨어들어 남은 2명의 적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매치포인트를 만들어냈다.
3라운드에서도 B지역에 빠르게 침투한 김다영이 저격에 성공하며 C4를 손쉽게 설치, 김은지가 백업을 적절하게 끊어내며 1세트를 승리했다.
드래곤로드에서 이어진 2세트는 기세를 탄 미라지의 선공으로 시작됐다. 지공을 펼치며 상대의 움직임을 파악하는데 주력하던 미라지는 수류탄 공세와 함께 단숨에 B지역에 진입해 승리를 따냈다.
리마커블은 속공과 지공을 번갈아 사용하는 미라지의 템포를 읽지 못했고, 연달아 B지역 수비에 실패하며 2, 3라운드를 내줬다.
리마커블은 4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강은혜가 B지역 하층부 계단에서 2킬을 올리며 한 라운드 만회에 성공했지만 5라운드에 다시 속공에 무너지고 말았다.
공격으로 전환한 리마커블은 교전 중 B지역 간판을 오르던 배연진이 낙사하며 분위기가 침체됐고,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며 매치포인트를 내줬다.
리마커블은 2라운드 설유리, 강은혜의 화끈한 돌격에 한 라운드 만회에 성공했다. 그러나 미라지의 우시은이 B지역 계단을 완벽히 장악하며 3라운드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