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2
▶2위 결정전
A조 윤정호(기공사) 3-0 이근식(주술사)

'디펜딩 챔피언' 윤정호가 이근식을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8강에 진출했다.

윤정호는 1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2 A조 2위 결정전에서 본체만 집요하게 노리는 운영으로 주술사 이근식을 3대0으로 완파했다.

윤정호는 1세트에서 날랜 몸놀림을 보여줬다. 윤정호는 이근식이 마령을 소환하자 컨트롤로 마령의 공격을 피하면서 본체를 노렸다. 초반부터 21연타를 성공시킨 윤정호는 이근식의 시간왜곡을 결빙공으로 카운터,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이근식의 공격이 매서웠다. 마령 소환 타이밍에 최대한 공격을 집중해 초반부터 크게 앞서나간 것. 그러나 윤정호는 결빙공으로 체력을 한 번에 채우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경기 막판 난타전에서 승리, 2세트를 손에 넣으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윤정호는 3세트가 시작되자마자 공격을 퍼부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근식의 항마진에서 손쉽게 벗어난 윤정호는 화련장을 포함, 36연타 콤보를 쏟아부어 30초도 채 안돼 경기를 매조지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