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결정전
A조 윤정호(기공사) 3-0 이근식(주술사)
B조 한준호(검사) 3-2 김경우(암살자)
C조 이재성(기공사) 3-2 김형주(권사)
'기공사의 신' 이재성이 권사 김형주를 상대로 3대2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재성는 1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2 C조 2위 결정전에서 김형주의 매서운 공격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기공사의 강력한 '한 방 콤보'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김형주가 이재성에게 거리를 내주지 않으면서 쉬지 않고 공격을 펼쳐 승리했다. 그러나 2세트에서 줄곧 밀리던 이재성이 32연타 콤보로 역전승을 따내면서 균형을 맞췄다.
손이 풀린 이재성은 3세트에서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선보였다. 경기 초반 김형주의 탈출기를 빼놓은 이재성은 화련장을 위시한 강력한 공격을 작렬시켰다. 이재성은 김형주가 정신 차릴 새도 없이 42연타 콤보를 꽂아넣으며 순식간에 경기를 끝냈다.
4세트는 김형주의 반격이 이뤄졌다. 김형주는 이재성의 운영에 좀처럼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이재성의 이탈이 빠지자마자 김형주는 그로기 이후 공중 콤보를 이어가며 한 번에 상대 체력 절반 이상을 빼내면서 승부를 5세트로 이어갔다.
5세트는 이재성의 노련미가 빛났다. 이재성은 김형주의 초반 공격에 이탈과 탈출을 모두 사용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한 번 잡은 기회를 놓지 않고 끝까지 콤보를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