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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토너먼트] 이재성, 한준호에 진땀승…'검사 세졌네'

[블소 토너먼트] 이재성, 한준호에 진땀승…'검사 세졌네'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2
▶8강 1주차
1경기 권혁우(린검사) 3-0 강덕인(권사)
2경기 박진유(암살자) 3-0 김정환(주술사)
3경기 윤정호(기공사) 3-2 김신겸(주술사)
4경기 이재성(기공사) 3-2 한준호(검사)

'기공사의 아버지' 이재성이 '눈썹검사' 한준호를 맞아 3대2 신승을 거뒀다.

이재성은 2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2 8강 1주차 4경기에서 최종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준호를 물리치고 8강 첫 경기에서 1승을 챙겼다.

1세트는 한준호가 잡았다. 한준호는 처음부터 빠르게 대시해 연타를 성공시킨 후 잠시 떨어져 숨을 골랐다. 한준호는 기회를 엿보다 빈틈이 보이자 곧장 달려들어 승천 콤보로 이어갔다. 이재성이 흡공을 사용하자 어검발산으로 카운터를 친 한준호는 13연타 콤보로 1세트를 손에 넣었다.

그러나 역시 이재성은 만만찮았다. 2세트에서 초반부터 공중 콤보를 허용했지만 탈출기를 한 차례 아꼈다. 이재성은 한준호가 원거리 공격을 튕겨내며 접근하자 순간적으로 위치를 바꿔 연타 공격을 퍼부어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도 이재성은 초반부터 한준호에게 얻어맞았다. 그러나 곧바로 반격에 나서 체력 상황을 역전시켰다. 한준호에게 접근을 허용하지 않은 이재성은 상대를 구석에 몰아넣고 19연타를 꽂아넣고 승리, 2대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한준호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한준호는 이재성과 거리를 유지하며 천천히 기회를 엿봤다. 이재성의 흡공을 어검발산으로 막아낸 한준호는 오연베기로 공격을 시작, 번개베기까지 콤보 공격을 이어가며 이재성의 체력 절반 이상을 깎았고, 돌진-번개베기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최종전으로 유도했다.

치열했던 8강 1주차 4경기, 승리의 여신은 이재성에게 미소를 보였다. 이재성은 경기 시작부터 31연타를 성공시키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한준호의 어검발산, 비영검 공격이 모두 무위에 그쳤고, 그 사이 이재성은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혔다.

한준호가 한 차례 강력한 콤보로 체력 상황을 엇비슷하게 만들었지만 이재성은 파음지를 시작으로 콤보를 이어가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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