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게이밍 2대1 엘리게이터
1세트 SJ게이밍 6 승 < 데저트2 > 5 엘리게이터
2세트 SJ게이밍 0 < 드래곤로드 > 승 6 엘리게이터
3세트 SJ게이밍 6 승 < 제3보급창고 > 4 엘리게이터
SJ게이밍이 10대로 구성된 엘리게이터의 강력한 저항을 뿌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
SJ게이밍은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넥슨 서든어택 챔피언스 2015 서머 일반부 16강에서 엘리게이터에게 2번째 세트를 0대6으로 완패하는 등 끌려 갔지만 1, 3세트에서 역전승을 거두면서 8강에 올라갔다.
초반 분위기는 엘리게이터가 좋았다. 엘리게이터는 곡동현을 제외한 4명의 선수가 모두 5킬 이상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1세트를 따냈다. '데저트2'에서 공격 진영으로 시작한 엘리게이터는 스나이퍼 김재원이 SJ게이밍 선수들을 한 명씩 끊으면서 시작했고 수월하게 풀어갔다. 3라운드에서 SJ게이밍 김고석의 수류탄에 2명이 잡힌 것을 제외한 네 라운드를 가져갔다. 5라운드에서는 스나이퍼 김재원이 폭탄을 설치한 뒤 SJ게이밍의 2명을 차례로 끊어내면서 4대1로 우위를 점했다.
SJ게이밍은 후반에 힘을 발휘했다. 후반 1라운드를 엘리게이터에게 내주면서 패색이 짙었던 SJ게이밍은 이후 네 라운드를 다 따내면서 골든 라운드로 이어갔다. 골든 라운드에서 스나이퍼 박동혁이 던진 수류탄으로 2명을 잡아냈고 이동하던 선수 한 명을 더 따낸 SJ게이밍은 라이플러와 함께 덮치면서 6대5로 뒤집었다.
엘리게이터는 1세트 역전패의 영향이 없다는 듯 2세트 '드래곤로드'에서 몰아쳤다. 1라운드에서 김성현이 1대2 세이브를 해냈고 2세트부터는 저격수 반준호의 활약을 앞세워 SJ게이밍에게 5개의 라운드를 모두 따냈다. 수비로 전환한 후반에 엘리게이터는 1라운드를 잡아내면서 6대0 퍼펙트 세트를 달성했다.
3세트에서도 엘리게이터는 전반전부터 앞서 나갔다. 스나이퍼 반준호가 놀라운 슈팅 감각을 선보이면서 1, 2라운드를 가져간 엘리게이터는 3, 4라운드를 내줬지만 5라운드에서 반준호가 3킬을 따내면서 3대2로 앞서며 후반에 돌입했다.
SJ게이밍은 공격 진영으로 시작한 후반에서 반전을 만들어냈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내리 세 라운드를 가져가면서 먼저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SJ게이밍은 4번째 라운드를 내줬지만 5번째 라운드를 가져가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