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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 e엠파이어, 태켄크래쉬서 충격의 탈락

나진 e엠파이어, 태켄크래쉬서 충격의 탈락
태켄크래쉬의 명가 나진 e엠파이어가 16강에서 떨어지는 이변이 일어났다.

스포티비 게임즈의 방송 제작 및 사업을 전담하는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재명)는 지난 26일 진행된 트위치 테켄크래쉬 16강 B조 경기가 완료됐다고 28일 밝혔다. '디어트랙션(The Attractions)'과 '도바킨'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8강에 진출했으며, 국내 유일한 철권 프로게임단인 나진 e엠파이어가 16강 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1경기부터 디어트랙션은 매섭게 나진 e엠파이어를 몰아 붙였다. 선봉으로 출전한 '그린파괴자' 윤기영은 2킬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고 대장으로 출전한 '데자뷰' 안성국은 'JDCR' 김현진을 3대0으로 제압, 이변의 서막을 알렸다.

2경기에서는 '도바킨' 팀의 선봉 '미인' 김민규의 화려한 샤오유 플레이가 돋보였다. '미인' 김민규는 벽에서 펼쳐지는 공방전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올킬을 기록, 팀을 승자전에 올렸다.

승자전은 대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디어트랙션의 대장으로 출전한 '데자뷰' 안성국은 '눈매' 이중범을 제압하며 팀을 8강으로 이끄는데 성공했다.

패자전에 출전한 나진 e엠파이어는 정신을 차린 듯한 플레이를 펼쳤다. 앞선 1경기에서 부진했던 '세인트' 최진우는 '비지니스맨(BusinessMan)' 팀을 상대로 팀 동료 'JDCR' 김현진 못지 않은 방어로 패자전에서 팀을 구원했다. 이어진 최종전에서도 '도바킨' 팀의 대장인 '눈매' 이중범을 불러냈다. '눈매' 이중범은 패색이 짙은 와중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세인트' 최진우를 꺾으며 승부를 대장전까지 몰고 갔다.

대장전의 최종 승자는 예상 밖으로 '도바킨'이었다. 기세를 탄 '눈매' 이중범은 나진 e엠파이어의 최종 주자였던 'JDCR' 김현진마저 무너뜨리고 팀의 8강행을 견인했다. 테켄크래쉬 시즌 7, 8에서 준우승의 업적을 남겼던 나진 e엠파이어는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예측불허의 결과로 흥미를 더하고 있는 트위치 테켄크래쉬의 모든 경기는 트위치(http://www.twitch.tv)와 네이버 e스포츠, 아프리카TV, 아주부TV 등 온라인, 모바일의 다양한 플랫폼으로 생중계되며, e스포츠 전문 온라인 채널인 eSportsTV(http://www.e-sportstv.net)를 통해 VOD로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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