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은 핫식스 브랜드로 신규 e스포츠 대회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 슈퍼리그 후원에 나서며 통큰 결단을 내렸다. 히어로즈가 비록 인기 개발사 블리자드 작품이기는 하지만 첫 대회에서 큰 규모의 후원을 하는 일은 국내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일일 수밖에 없다.
롯데칠성에서 핫식스 마케팅을 담당하는 권선인 매니저는 30일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히어로즈 슈퍼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장 단상에 올라 "핫식스 마케터로서 게임을 사랑하는 핫식스 고객들을 만날 수 있게 자리를 열어주는 방송사와 게임사, 언론사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 핫식스를 사랑하는 팬들이 소비해주는 일은 저희 입장에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국내 e스포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어 "핫식스는 2010년 독자 개발된 제품으로 로열티가 나가지 않는 브랜드"라며 "핫식스로 많은 e스포츠 대회 후원을 하고 있지만 히어로즈는 블리자드 올스타로 불리던 시절부터 대회 후원을 검토해온 끝에 첫 대회 후원을 하게 됐다"며 히어로즈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권 매니저는 "히어로즈는 블리자드의 최고 게임이고 최고 e스포츠 방송사 OGN과 함께 슈퍼리그로 찾아뵐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핫식스 히어로즈 슈퍼리그에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