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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개막 특집] 임진홍-김강 "우리가 만만하다고?"

톱12가 뽑은 '이길 수 있는 선수' 공동 1위로 선정된 임진홍(왼쪽)과 김강.
톱12가 뽑은 '이길 수 있는 선수' 공동 1위로 선정된 임진홍(왼쪽)과 김강.
톱12가 붙으면 이길 자신 있는 선수로 김강을 선택했다.

8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10주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5 시즌2가 열리는 가운데 '무조건 이길 수 있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 김강이 3표, 임진홍이 2표를 획득해 각각 1,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만만한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선수들 대부분 난색을 표했다. 그만큼 이번 시즌에 올라온 톱12의 실력이 워낙 탄탄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우승자 장동훈은 아예 선택하지 않았으며 준우승자 김승섭은 "한 명을 꼽을 수가 없어서 모두 이겨야 우승을 할 수 있다는 의미로 모든 선수라고 말하겠다"며 사실상 기권 의사를 밝혔다.

개인전 진출이 처음인 김강은 3표로 1위에 올랐다. 박준효는 "김강 선수의 플레이가 내가 잘 막을 수 있는 스타일"이라고 말했고 전경운은 "누군가 한 명을 꼽기 너무나 어렵지만 서로를 잘 알고 있는 김강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고건영 역시 김강을 무조건 이길 수 있는 상대로 지목했다.

가장 주저 없이 임진홍을 말한 정세현은 "본선에 어떻게 올라왔는지 모르겠다"고 도발(?)을 서슴지 않았다. 이외도 임진홍은 "방송 경기 경험이 없어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한 강성호, 선택을 받아 2표로 2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김정민은 지난 시즌 8강에서 패한 박준효를 '이길 수 있는 상대'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김정민은 "지금까지 상대 전적이 비슷해서 이번 시즌에는 누가 우위일지 정해져야 할 것 같은데 원래 자주 붙은 선수에게 자신감이 붙는 스타일"이라며 "지난 번엔 졌지만 이번에는 이길 자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성훈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서도 우승후보와 이길 것 같은 선수로 같은 사람을 지목했다. 우승 후보로 전경운을 지목한 강성훈은 이길 수 있는 선수도 전경운으로 지목하면서 "2014년 시즌1 예선 팀전 결승전 에이스 결정전에서 맞붙었는데 이긴 경험이 있어 다시 붙어도 자신감을 가지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개막 특집] 임진홍-김강 "우리가 만만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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