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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개막 특집] '죽음의조' 부르는 박준효의 '마이너스 손'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개막 특집] '죽음의조' 부르는 박준효의 '마이너스 손'
박준효의 손에서 또다시 죽음의 조가 탄생했다.

8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10주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5 시즌2가 펼쳐지는 가운데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박준효가 속한 죽음의 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강 C조 선수 구성을 보면 4강 대진이라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선수들로 구성됐다. 우선 2014 시즌2 우승자인 김정민과 2014 시즌2, 2015 시즌1 4강 진출자인 박준효. 2015 시즌1 4강 진출자 강성훈이 맞대결을 펼친다.

가장 커리어가 없는 선수가 전 시즌 4강 진출자인 강성훈이라는 사실은 C조가 죽음의 조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선수들도 "C조는 정말 운이 없는 것 같다"며 "내가 C조가 아닌 것에 감사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김강 선수는 죽음의 C조를 두고 "'조편성 마이너스의 손' 박준효 때문"이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실제로 박준효는 지난 시즌에도 우승자 원창연과 온라인 최강이라 불렸던 정세현 등과 한 조를 이뤄 힘든 싸움을 펼쳐야 했다.

유독 박준효의 조는 항상 죽음의 조로 구성되기 때문에 선수들은 이제 박준효와 같은 조가 되는 것을 꺼리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박준효 본인도 "이제 조편성은 다른 선수가 제비뽑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게다가 지난 시즌에도 박준효는 비주얼 클럽 소속인 정세현, 원창연에게 둘러 쌓인 형국으로 외로운 싸움을 펼쳤고 이번 시즌 역시 같은 처지에 놓였다. 박준효와 같은 조에 속한 강성훈, 김정민이 같은 클럽인데다 스승과 제자로 불릴 정도로 연습을 많이 하는 선수들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항상 조편성에서 운이 따라주지 않는 박준효. 과연 죽음의 조에서 첫번째로 탈출한 지난 시즌의 기운을 이어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5 시즌2 12강 조편성
▶A조 : 장동훈, 강성호, 임진홍
▶B조 : 정세현, 양진협, 김강
▶C조 : 박준효, 강성훈, 김정민
▶D조 : 김승섭, 고건영, 전경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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