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강성호 2대0 임진홍
2경기 임진홍 3대2 장동훈
3경기 장동훈 3대1 강성호
4경기 강성호 1대1 임진홍
5경기 장동훈 2대1 임진홍
6경기 장동훈 3대1 강성호
◆A조 풀리그 최종 결과
▶1위 장동훈 3승1패 +4 ->8강 진출
▶2위 강성호 1승1무2패 -2 ->8강 진출
▶3위 임진홍 1승1무2패 -2
디펜딩 챔피언 장동훈이 첫 경기에서 임진홍에게 패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이내 침착함을 되찾으며 조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장동훈은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5 시즌2 개막전에서 방송 경기 데뷔전을 치른 임진홍에게 일격을 맞았지만 특유의 용병술로 약점을 극복하면서 결국 조1위로 8강 티켓을 거머 쥐었다. 한편 강성호는 임진홍과 승점, 골득실, 다득점까지 모두 같았지만 승자승 원칙에 의해 가까스로 8강에 합류했다.
1경기에서는 강성호가 즐라탄과 드록바를 앞세워 두 골을 성공시키며 챔피언십 첫 승을 신고했다. 강성호는 전반전 드록바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후반전에서 손이 풀린 듯 즐라탄의 선제골에 이어 드록바의 단독 드리블을 그림 같은 골로 연결시키며 승리를 따냈다.
디펜딩 챔피언 장동훈이 나선 2경기에서는 이변이 연출됐다. 장동훈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가는 듯 보였지만 자신의 골대 지역에서 패스 실수를 했고 임진홍이 이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키며 동점이 됐다. 이후 자신감이 붙은 임진홍은 후반전에서 내리 두 골을 성공시키며 3대2로 챔피언을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했다.
방송 경기 경험도 없는 선수에게 패하면서 정신력이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장동훈은 침착했다. 콤파니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한 장동훈은 골기퍼 체흐의 선방으로 두 골을 막아내면서 한 골을 지켜냈다. 후반전에서도 장동훈은 한 골을 허용한 후 오히려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추가 골을 성공시키며 첫 승리를 따냈다.
임진홍과 강성호의 두번째 맞대결에서는 두 경기를 치르며 손이 풀린 임진홍이 드록바로 첫 골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곧바로 강성호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상황은 다시 팽팽해졌다. 결국 두 선수는 추가 골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디펜딩 챔피언 장동훈을 제압하며 이변을 만들어 냈던 임진홍은 장동훈과 두번째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뽑아내며 '천적'으로 자리매김 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장동훈이 즐라탄과 드록바를 앞세워 두 골을 몰아 넣으며 첫 경기 패배에 복수하는데 성공했다.
패해도 8강 진출에 성공하는 장동훈. 강성호와 마지막 경기에서 긴장이 풀린 듯 선제골을 허용한 장동훈은 세트 플레이로 만회골을 성공, 챔피언다운 위용을 보여줬다.
이어 후반전에서는 즐라탄의 개인기로 한 골을 추가한 뒤 토니가 골기포와 1대1 대결에서 슛을 성공시키며 3대1을 기록했다. 장동훈은 특유의 압박 플레이로 승리를 마무리 지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