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카트라이더 2015 시즌 에볼루션 8강 풀리그
▶CJ 레이싱 2대1 팀106
1세트 CJ 레이싱 3 승 < 스피드전 > 2 팀106
2세트 CJ 레이싱 2 < 아이템전 > 승 3 팀106
에이스 결정전 이재인 승 < 스피드전 > 유영혁

CJ 레이싱이 이재인의 맹활약에 힘입어 유영혁이 이끄는 팀106을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넥슨 카트라이더 2015 시즌 에볼루션 8강 풀리그 경기에서 CJ 레이싱이 스피드전,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재인이 유영혁에게 KO승을 거뒀다.

◇스피드전, 이재인 유영혁에 KO승!
첫 라운드부터 CJ 레이싱의 이재인과 박건웅의 콤비 플레이가 팀106 유영혁과 조성제를 압도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스피드전에서만큼은 최강 자리를 유지하던 유영혁이 이재인의 공격적인 레이싱에 압도 당하며 자존심을 구겨야 했다.

2라운드에서도 이재인의 레이싱은 지난 시즌보다 한층 성숙한 모습이었다. 조성제와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고 코너링에서도 유영혁보다 훨씬 좋은 라인을 타면서 1위 자리를 유지, CJ 레이싱이 라운드 스코어를 2대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우승후보 팀106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유영혁이 살아나기 시작한 팀106은 조성제가 적극적으로 몸싸움에 임하고 김승택 역시 힘을 보태면서 두 라운드를 내리 따내고 라운드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승부처가 될 5라운드에서는 CJ 레이싱의 팀워크가 빛을 발했다. 유영혁이 일찌감치 1위로 치고 나가자 CJ 레이싱 신동이, 박건웅이 2, 3위를 지켰고 이재인이 조성제를 제치며 4위로 올라섰다. 결국 순위 변동 없이 레이싱이 마무리 되면서 CJ 레이싱이 팀워크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아이템전 부동의 1위!' 역시 이은택!
아이템전으로 치러진 2세트에서도 CJ 레이싱이 첫 라운드를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CJ 레이싱 김동은 감독과 최별하 매니저 조합이 팀106 정연일 감독과 엄지아 매니저 조합을 압도하면서 라운드 스코어를 1대0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팀106에는 아이템전 부동의 1위 이은택이 있었다. 이은택은 중반부터 차분히 아이템을 모은 뒤 1위로 달리면서 적절하게 천사와 물폭탄으로 상대를 견제하면서 두 라운드 연속 1위로 들어오며 라운드 스코어를 역전했다.

네번째 라운드에서 큰 사고에 휘말린 이은택이 절벽으로 떨어지면서 CJ 레이싱이 라운드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지만 결국 이은택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압도적인 거리 차이로 1위로 골인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에이스 결정전 최강자 이재인
초반에는 유영혁이 앞으로 내달렸지만 에이스 결정전 최강자 이재인에게는 운까지 따르는 모습이었다. 코너링 대결에서 큰 사고가 났고 이재인이 먼저 사고를 수습하면서 유영혁은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결국 이재인은 유영혁에게 스피드전, 에이스 결정전 모두 KO승을 거두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