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 3대2 테크닉
1세트 노블 20 대 승 21 테크닉
2세트 노블 승 21 대 20 테크닉
3세트 노블 19 대 승 21 테크닉
4세트 노블 21 승 대 19 테크닉
5세트 노블 28 승 대 25 테크닉
노블이 포인트 가드 '손오반'이 후반에 각성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테크닉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노블은 9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인벤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리스타일2 월드클래스 크루 챔피언십 8강전 2일차에서 3세트까지 1대2로 끌려갔지만 4세트부터 포인트 가드 '손오반'이 스코어러로 변신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 3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테크닉은 1세트에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포인트가드의 스루 패스를 통해 슈팅 가드의 3점슛을 노리는 어웨이 체제로 플레이한 두 팀이었지만 초반에는 빅맨들에게 공을 투입하면서 골을 노렸다. 테크닉이 3점슛 1개를 성공하는 데 그치면서 9대10으로 노블에게 전반전 우세를 넘겨줬지만 후반전부터 슈팅 가드들의 3점슛이 터지기 시작했다. 슈팅가드 '루끄'의 3점이 터지기 시작한 테크닉은 노블의 슈팅 가드 '손향'과 득점 레이스를 펼쳤고 막판 3점이 들어가면서 21대20으로 앞섰다. 25초의 공격 시간이 남아 있던 노블이 역전을 노렸지만 강력한 블로킹과 리바운드 능력을 통해 재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2세트는 노블이 가져갔다. 센터 '낵가'의 리바운드 능력을 믿은 노블은 '손향'이 과감하게 3점을 던졌다. 들어가지 않더라도 '낵가'가 걷어내면서 세컨드 찬스를 골로 연결시키면서 노블은 12대9로 전반전을 앞서갔다. 테크닉은 후반 초반 또 다시 슈팅 가드 '루끄'가 2연속 3점슛을 성공하면서 역전에 성공하는 듯했다. 그렇지만 노블은 30초를 남긴 상황에서 '낵가'가 스틸하면서 골밑 슛을 넣었고 그대로 경기를 굳히면서 세트 스코어 1대1 타이를 만들어냈다.
노블은 선수 3명을 모두 교체하면서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테크닉이 슈팅 가드 '루끄'의 노련한 슈팅 포지션 잡기 능력을 앞세워 확률 높은 3점슛을 성공시켰고 전반전을 12대7로 앞서 나갔다. 후반에도 안정적인 리바운드와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공격 루트 선정을 통해 테크닉은 19대13으로 승리, 2대1로 앞서 나갔다.
자신감을 얻은 테크닉은 과감하게 3점슛을 쐈고 12대7로 전반전을 앞서갔다. 하지만 노블이 후반 초반 3점슛 하나와 골밑슛 하나를 성공시키면서 12대12 타이를 만들면서 끈질기게 추격했다. 노블은 3점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슈팅 가드 '소연' 대신 포인트 가드 '손오반'이 포인트 개더로 전환했고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21대19로 승리, 승부를 5세트로 넘어갔다.
최종 세트에서 두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3점에는 3점으로, 골밑 슛에는 골밑 슛으로 응대한 두 팀은 전반 1분을 남기고 노블이 치고 나가면서 분위기를 잡아냈다. 테크닉의 3점슛이 들어가지 않자 리바운드를 해낸 노블은 연속 8득점에 성공하면서 18대9까지 벌렸다. 테크닉이 '루끄'의 3점슛을 통해 4점차까지 추격했지만 노블은 2점을 성공시키면서 승기를 굳히며 3대2로 승리, 4강에 올랐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