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7회차
1경기 한준호(검사) 3-2 윤정호(기공사)
이번 시즌 내내 최하위에 머물러 있던 '눈썹검사' 한준호가 시즌1 우승자 윤정호를 잡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준호는 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2 8강 7회차 1경기에서 한준호에게 세트 스코어를 뒤지면서 패배 위기에 내몰렸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5세트까지 이끌고 가 끝내 승리를 손에 넣었다.
한준호는 1세트가 시작되자마자 거세게 윤정호를 몰아붙었다. 콤보를 계속해서 이어가며 윤정호의 체력 80%를 뺀 한준호는 쉴 새 없이 칼을 휘두르며 빠르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준호는 2세트에서 윤정호에게 역전패를 당한 뒤 3세트에서도 결정적인 순간 실수를 범하며 역전패를 허용,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한준호는 4세트에서 초반 주도권을 잡고 맹공을 퍼부어 승리를 따내면서 한 숨을 돌렸다. 5세트에서 승천 콤보로 기선을 제압한 한준호는 이후 실수 없이 16연타를 꽂아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윤정호가 결빙공으로 한 차례 위기를 벗어나긴 했지만 한준호는 곧바로 따라붙어 승천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