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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켄크래쉬, 올킬과 역올킬 혈투 끝에 8강 대진 완성

테켄크래쉬, 올킬과 역올킬 혈투 끝에 8강 대진 완성
원맨 쇼는 있었지만 원맨 팀이 설 자리는 없었다.

스포티비 게임즈의 방송 제작 및 사업을 전담하는 라우드 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재명)는 지난 9일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트위치 테켄크래쉬' 16강 D조 경기에서 'Madfist' 팀과 '모드나인 Rollickers' 팀이 마지막 8강 주인공이 됐다고 11일 밝혔다.

다른 조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름 값은 떨어졌지만 예상과 다르게 첫 경기부터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W.E.C.' 팀의 '이웨카' 김홍진이 '빈창' 문창빈을 잡아내며 1경기부터 대장전을 성사시킨 것. 대장전 승자는 'Madfist' 팀이었다. 'Madfist' 팀 대장인 '잘못해요' 변창섭은 3:0의 완벽한 승리로 팀을 승자전에 진출시켰다.

'모드나인 Rollickers' 팀과 '케이오' 팀이 맞붙은 2경기 역시 혈투가 벌어졌다. 특히 '케이오' 팀 대장 '리리만' 유재완의 활약이 눈부셨다. '리리만' 유재완은 '전띵' 전상현의 쉴 틈 없는 공격과 레이지 아츠로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 출격했다. 침착한 수비와 콤보 연결로 역 올킬에 성공, 팀을 승자전에 올렸다.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보다 성장한 모습으로 많은 현장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승자전은 '빈창' 문창빈의 독무대였다. 'Madfist' 팀의 중견으로 나선 '빈창' 문창빈은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케이오' 팀을 올 킬, 팀의 7번 째 8강행을 이뤄내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물러설 곳이 없는 패자전에서 '모드나인 Rollickers' 팀이 미소 지었다. 예선전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이웨카' 김홍진 원맨 팀이나 다름 없던 'W.E.C' 팀은 테켄크래쉬 사상 첫 여성 게이머 '초랑' 노푸름의 출전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승리까지 가져가진 못했다. 결국 '모드나인 Rollickers' 팀이 '전띵' 전상현을 앞세워 최종전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최종전 시작부터 '전띵' 전상현은 기세를 이어 연승을 내달리며 '케이오' 팀을 몰아 붙였다. 이에 맞서는 '리리만' 유재완도 2킬을 기록하는 등의 원맨쇼를 펼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모드나인 Rollickers' 팀의 대장 '200원' 김훈일이 승부의 방점을 찍고, 마지막 8강 주인공이 됐다.

16강 일정을 마무리한 '트위치 테켄크래쉬'는 차 주부터 8강 일정에 돌입하게 되며 16강 D조 전 경기는 e스포츠 전문 온라인 채널인 eSports TV(http://www.e-sportstv.net)를 통해 VOD로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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