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일정만 남은 KeG는 종목별 4강 및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청소년부는 충북과 서울, 경기와 부산이 4강에 진출해 우승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일반부에서는 충북과 서울, 경기와 경북 네 지역이 우승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됐다. 서든어택 결승에는 경기와 전남, 대전, 대구가 올라와 있는 상태이며, 하스스톤은 경기 대표 백학준(23)과 충북 대표 최용재(24)가 결승에서 만난다. 스페셜포스는 울산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부산이 준우승에 자리했다. 충북과 서울이 각각 3, 4위를 가져갔다.
경기와 충북, 서울 세 지역이 종합우승의 영광을 차지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경기는 KeG 3회 우승을 차지했던 전통 아마추어 강호답게 대회 2일차 종합 선두를 달리며 대회 4연패를 목전에 두고 있다. 충북은 다크호스로 급부상해 경기도를 바짝 뒤쫓고 있다. 3위를 기록 중인 서울은 점수 차이는 많이 나지만 두 종목 4강에 올라있는 상태라 종합 우승까지 노려볼 만하다.
KeG는 정식종목 부문별 1위 팀 및 개인에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되며, 정식종목 부문별 입상 실적 점수를 합산해 종합 우승을 거둔 지역에는 국무총리상과 대회 우승 트로피가 돌아간다. 입상자들에게는 총 410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한 종목별 우승자는 제96회 전국체육대회 e스포츠 동호인 종목에 출전할 대표를 뽑는 지역 대표 선발전 시드를 우선적으로 부여받는다.
14일 진행되는 KeG 4강 및 결승전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되며, 결승 경기는 모두 스포티비 게임즈를 통해 생중계된다. 또한 KeG 폐회식 이후에는 프로게임단 SK텔레콤 T1의 LoL 프로게이머들이 참가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이 행사에는 '마린' 장경환과 '울프' 이재완이 참가해 LoL 우승팀과 함께 특별전을 치르고, 이후 사인회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한국e스포츠협회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KeG 협찬사인 HTML의 가방, SK텔레콤 T1 사인이 담긴 마우스 패드, 하스스톤 피규어 및 티셔츠 등을 증정한다.
한편, KeG는 올해 7회째 진행되는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로, 지속적인 e스포츠 아마추어 선수 활동기반을 조성해 프로와 아마추어의 균형 잡힌 성장을 도모한다. 또한 지역 e스포츠 네트워크 구축 및 저변 확대를 위한 기틀을 세우고, e스포츠가 생활 스포츠로서 많은 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라는 인식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