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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석] 종목다변화에 대한 기대감

지난 8일 개막한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현장에 많은 팬들이 몰렸다.
지난 8일 개막한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현장에 많은 팬들이 몰렸다.
여름을 맞아 다양한 e스포츠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인기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시즌은 포스트 시즌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고 스타크래프트2 개인리그와 프로리그도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고 스타크래프트1 기반 대회도 적지 않은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넥슨은 정규 리그로 진행하던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과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카트라이더 리그 새 시즌을 시작했고,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좀비 리그를 열어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소울 비무제를 연간 대회로 진행하며 업계에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하스스톤 대회에 주력하던 블리자드는 신작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개막전을 지난 주말 해운대에서 성대하게 치렀습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인기 농구게임 프리스타일2 대회를 열어 많은 클랜들의 참여를 이끌어냈습니다. 스포티비게임즈는 철권 리그를 재개하며 많은 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급작스럽게 리그가 늘어나면서 취재 일정을 짜기가 힘든 어려움이 있지만 e스포츠 대회를 여는 종목이 늘어나는 일은 반갑기만 합니다. 여러 인기 게임과 신작 게임 기반 대회가 열리면서 게이머들의 즐길거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시간 전략 게임과 AOS 외에도 스포츠와 FPS, 대전 액션, 레이싱, 카드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리그가 자리를 잡아간다면 e스포츠가 보다 풍성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의 기호가 다양한 만큼 이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종목의 e스포츠 대회가 상시 열리는 일이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지금 종목다변화는 e스포츠 업계에 재도약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기기 이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새롭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원합니다. e스포츠는 스마트 기기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고해상도 영상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해당 게임 이용자가 아니더라도 명승부와 명장면을 담은 영상은 콘텐츠로서의 가치가 충분합니다.

물론 e스포츠 대회 증가가 방학 성수기를 맞은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습니다. 신작 출시와 기존 게임 마케팅이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마케팅의 일환으로 e스포츠를 선택한 업체들이 늘어난 것일 뿐 종목다변화를 논하기는 이를 지도 모릅니다. 신규 대회들의 인지도가 롤챔스나 프로리그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다는 한계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꾸준히 대회를 진행하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게임 서비스사들이 적지 않은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e스포츠를 진행하려는 게임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보다 많은 게임들이 e스포츠 종목으로 자리매김해 팬들에게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해주기를 기대합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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