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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G] 경기도 4년 연속 종합우승 달성…서울 2위

2015 KeG 종합우승을 차지한 경기도.
2015 KeG 종합우승을 차지한 경기도.
경기도가 KeG 4연패에 성공했다. '금메달 없는 종합우승'이라는 독특한 기록까지 세웠다.

경기도는 1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제7회 전국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에서 총 225점을 기록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2년 우승을 시작으로 4년 연속 우승 기록 달성이다. 2위를 차지한 서울의 175점보다 50점이나 앞섰다.

경기도는 단 한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 청소년부를 제외한 모든 종목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도는 대회 기간 동안 페어플레이를 선보인 지자체에 주어지는 모범 지자체상까지 수여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일반부에서는 서울특별시가 결승에서 경기도를 제압하며 우승했다. 서울시가 따낸 유일한 금메달이다. 청소년부에서는 부산광역시가 서울특별시에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경기도는 3위를 차지했다.

서든어택 종목 우승을 차지한 대전광역시.
서든어택 종목 우승을 차지한 대전광역시.

경기도는 서든어택에서도 아쉽게 우승에 실패했다. 경기도 대표팀이 1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뒷심 부족으로 대전광역시에 역전을 허용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스스톤에서는 충북지역 대표인 최용재가 강력한 우승후보인 경기도 대표 '크라니시' 백학준을 3대0으로 잡아내며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순위에 반영되지 않은 시범종목 스페셜포스에서는 울산광역시가 정상에 등극했다.

대회를 개최한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제7회 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한국e스포츠협회와 함께 우수한 아마추어 선수들을 발굴하고, e스포츠가 지역 생활스포츠 문화로서 정착하는데 본 대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제7회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최종 순위
1위 경기도 225점
2위 서울특별시 175점
3위 충청북도 168점
4위 부산광역시 128점
5위 대전광역시 125점
6위 대구광역시 68점
7위 울산광역시 58점
8위 경상북도 48점
9위 전라남도 46점
10위 전라북도 38점
11위 광주광역시 35점
12위 경상남도 33점
13위 강원도 31점
14위 충청남도 26점
15위 제주특별자치도 23점
16위 인천광역시 21점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역대 우승팀 목록
2007년 서울특별시
2008년 경기도
2009년 광주광역시
2010년 경상북도, 서울특별시
2011년 부산광역시
2012년 경기도
2013년 경기도
2014년 경기도
2015년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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