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정세현 4대1 김강
2경기 정세현 2대1 양진협
3경기 양진협 3대0 김강
4경기 정세현 4대0 김강
5경기 양진협 3대1 정세현
역시 챔피언이 선택한 남자는 달랐다. 양진협이 4전 전승으로 조1위를 노리던 정세현에게 일격을 가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양진협은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5 시즌2 12강 풀리그 B조 경기에서 3연승을 내달리던 정세현을 공격으로 압도하며 2승1패를 기록,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미 8강 진출을 확정 지었지만 정세현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양진협에게 크로스에 이은 헤딩골을 허용할 뻔 하면서 위기를 맞았은 정세현은 골기퍼의 선방으로 수비에 성공하자 곧바로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양진협의 드록바 활용은 정세현의 골문을 먼저 흔들었다. 양진협은 드록바를 앞세워 골기퍼와 1대1 대결에서 가볍게 골을 성공 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양진협은 드록바의 기가 막힌 드리블과 어시스트를 즐라탄이 골로 연결시키며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전을 2대0으로 앞선 양진협은 후반전에서도 또다시 드록바의 어시스트와 즐라탄의 마무리로 세번째 골까지 성공시켰다. 조1위가 유력하던 정세현은 양진협에게 일격을 맞으며 마지막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