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록 옵티멀 2대0 스컬 뉴멤버스
1세트 옵티멀 7 승 < 더스트 > 2 뉴멤버스
2세트 옵티멀 7 승 < 메트로 > 5 뉴멤버스
좀비진영의 심리를 잘 읽어낸 옵티멀이 뉴멤버스를 격파하고 발록 연합에 세 번째 승리를 안겼다. 3주 연속 승리를 거둔 발록 연합은 남은 4주차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옵티멀은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좀비 팀 매치 라이벌 3주차 경기에 발록 연합 대표로 나서 스컬 연합의 뉴멤버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0 승리를 거뒀다.
1세트 '더스트'에서는 발록 연합의 옵티멀이 영리한 플레이를 펼쳤다. 인간진영일 때 숨을 공간이 부족한 맵인 것을 일찌감치 파악하고 각자가 좀비를 1대1 전담마크 해 뿔뿔이 흩어지는 전략을 취했다.
각개전투로 라운드를 앞서나가기 시작한 옵티멀은 인간진영일 때 테러리스트 본진에서 단체 캠핑을 시도했고, 모든 좀비를 유인한 뒤 다시 곳곳에 흩어지며 타임오버로 승리를 따냈다.
뉴멤버스는 인간진영을 맡은 6라운드에 옵티멀과 비슷한 전략을 취했지만 조직력에서 부족함을 보이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9라운드에서는 뉴멤버스 허예찬이 폭탄을 이용한 점프로 인간진영 무너뜨리며 승리하는 듯했으나 도주에 성공한 옵티멀 김성태가 생존에 성공하며 1세트를 선취했다.
옵티멀은 2세트 '메트로'에서도 좀비진영으로 임한 1라운드를 쉽게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인간진영으로 임한 2라운드에선 열차 아래로 들어가 좀비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인간을 잡기 위해선 앉은 채로 들어와야 하는 좀비의 단점을 이용하며 승리한 것.
뉴멤버스에게 내리 두 라운드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던 옵티멀은 6라운드에 높은 위치를 선점한 뒤 좀비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정교한 사격을 가했다. 인간에게 가까이 다가가기위해 계속해서 점프를 시도했던 박상민과 김태형은 연달아 낙사하며 좀비로써의 자존심을 구겼다.
옵티멀은 10라운드에 다시 한 번 난간을 선점하며 좀비의 접근을 막아내고 승리, 매치포인트를 선취했다.
옵티멀은 12라운드에 나머지 선수들이 도망치며 좀비들의 시선을 끌었고, 구석에 숨은 김성태가 마지막까지 생존에 성공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