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박준효 3대0 김정민
2경기 강성훈 2대1 김정민
3경기 박준효 1대1 강성훈
박준효와 강성훈이 이번 시즌 첫 무승부를 만들었다.
박준효와 강성훈은 2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5 시즌2 12강 C조 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한 골씩을 주고 받은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효는 쓰리백을 사용하는 김정민을 상대로 완승을 거둔 포메이션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어차피 같은 포지션을 쓰는 선수는 같은 전략을 사용해도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인 듯 보였다.
그러나 강성훈은 자신만의 스타일인 쓰리백을 버리고 포백으로 경기에 임했다. 즐라탄과 드록바를 전방에 배치한 뒤 공격수 호날두와 미드필더 호날두를 같은 위치에 배치시켰다. 그리고 수비 라인을 4명으로 강화하면서 박준효의 역습에 대비하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전술을 확 바꾼 강성훈은 드록바가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성공, 기선을 제압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박준효가 즐라탄으로 수비수 세 명을 몰아버린 뒤 포그바에게 패스를 연결, 곧바로 추가 골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동점이 됐다.
이후 두 선수는 수비에 치중하면서 좀처럼 골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추가골 없이 경기가 마무리 되면서 이번 시즌 첫 무승부 경기가 연출됐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