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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강성훈 8강 진출... 김정민 탈락 '이변'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강성훈 8강 진출... 김정민 탈락 '이변'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5 시즌2 12강 C조
1경기 박준효 3대0 김정민
2경기 강성훈 2대1 김정민
3경기 박준효 1대1 강성훈
4경기 박준효 1대1 김정민
5경기 강성훈 2대2 김정민

강성훈이 같은 클랜 김정민을 탈락시키고 두 시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강성훈은 2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5 시즌2 12강 C조 경기에서 김정민과 2대2로 무승부를 일궈냈지만 승점에서 김정민을 크게 앞서며 8강에 이름을 올렸다. 김정민은 2014 시즌 우승자지만 12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김정민은 박준효를 상대할 때 기용한 밀러를 다시 빼고 크라우치와 로이스, 루카쿠를 기용했다. 좀처럼 보기 힘든 공격수 조합이었지만 김정민은 3-4-3 포메이션에서 공격수만큼은 자신의 스타일을 고집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강성훈은 박준효를 상대했던 포백을 버리고 또다시 쓰리백으로 전환했다. 김정민에게 2대1로 승리를 거둔 포메이션을 그대로 들고 나와 김정민을 꺾고 8강 진출을 확정 짓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이한 조합이었지만 워낙 몸싸움이 강한 루카쿠는 김정민의 믿음에 보답했다. 루카쿠는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수비수를 뚫어내고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강성훈 역시 한 골을 허용하자마자 그림같은 골문 앞 패스로 만회골을 성공시키며 동점이 됐다.

후반전에서 또다시 김정민을 살린 것은 루카쿠였다. 김정민은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전반전과 비슷한 상황에서 루카쿠가 골을 성공시키며 2대1로 달아났다. 그러나 강성훈이 또다시 한번의 패스를 헤딩골로 연결시키면서 2대2가 됐다.

강성훈에게 두 골 앞서면서 승리해야 8강 진출의 희망을 가질 수 있었던 김정민은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자 머리를 감싸 쥘 수밖에 없었다. 결국 강성훈은 마지막 경기엣 강성훈과 박준효가 1위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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