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블랙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마스터즈 게이밍 아레나(이하 MGA) 2015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MVP 블랙은 8강에서 러시아의 버투스 프로를 2대0으로 잡고 4강에 진출했다. 4강 상대는 스페인의 리퀴드. 형제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였던 'LucifroN' 페드로 모레노 듀란과 'VortiX' 후안 모레노 듀란이 버티고 있는 리퀴드는 MVP를 상대로 1세트를 선취했지만 MVP 블랙이 '하늘사원'과 '저주받은골짜기'에서 연달아 승리를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전에서 미국의 템포 스톰을 상대한 MVP 블랙은 세 세트를 내리 가져가며 3대0 완승을 거두고 우승 상금 3만 달러를 손에 넣었다.
MVP 블랙은 현재 히어로즈 슈퍼리그에서 가장 먼저 4강에 올라 블리즈컨 진출이 유력한 상태다. '미니 블리즈컨'이라 평가받은 MGA 2015에서 우승을 차지한 만큼 향후 한국팀의 블리즈컨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