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S 2대1 울산클랜
1세트 울산S 6 승 < 데저트2 > 1 울산클랜
2세트 울산S 5 < 제3보급창고 > 승 6 울산클랜
3세트 울산S 6 승 < 제5급창고 > 2 울산클랜
울산S가 형제팀의 맞대결에서 울산클랜을 제압하고 3위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울산S는 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프릭업에서 펼쳐진 넥슨 서든어택 챔피언스 2015 서머 일반부 3~4위전 경기에서 권진만을 영입한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우승후보' 울산클랜에 4위 징크스를 선사하고 3위를 기록했다.
1세트 시작은 울산S가 기선을 제압했다. 손대한이 3킬을 기록하며 울산클랜 수비 라인을 흐트러트렸고 3~4위전을 앞두고 울산S에 합류한 권진만 등 스나이퍼 두 명이 마무리 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2라운드에서는 권진만이 혼자 3킬을 기록해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손대한은 전반전에서 혼자 10킬 2데스를 기록하며 전반전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전 선수가 고르게 활약한 울산S는 강팀 울산클랜을 상대로 전반전을 5대0으로 앞서가며 이변을 연출했다.
후반전 첫 라운드에서 이성근이 2킬을 기록하고 남승현이 마무리 하며 자존심은 지켰지만 이미 라운드 차이가 벌어진 상황이었다. 결국 이일호와 박기범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1세트를 6대1로 완승을 거뒀다.
1세트를 쉽게 가져간 울산S였지만 2세트 ‘제3보급창고’에서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보급클랜’답게 두 팀 모두 라운드를 주고 받으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2대2 상황에서 1세트 부진을 면치 못했던 울산클랜 이성근이 힘을 내면서 울산클랜이 3대2로 앞선 채 전반전이 마무리 됐다.
그러나 전반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울산S 박기범이 후반전 첫 라운드에서도 혼자 3킬을 기록하면서 라운드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이후에도 울산S와 울산클랜은 이성민과 강형석이 번갈아 가며 활약해 라운드를 주고 받는데 성공했다.
골든라운드에서는 울산클랜의 저력이 발휘됐다. 숫자상 불리했고 폭탄까지 설치되면서 좋지 앟은 상황에 놓였던 울산클랜은 남승현이 2대3 상황에서 한명을 줄여줬고 이원준이 이성민의 총알을 다 소진시킨 뒤 해체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3세트로 몰고 갔다.
3세트 전반전에서는 또다시 울산S 손대한의 활약이 눈부셨다. 손대한은 전반전에서만 8킬 활약을 펼쳤고 울산S는 4대1로 전반전을 리그한 채 마무리하는데 성공했다.
결국 울산S는 후반전에서 기세를 이어갔고 6대2로 3세트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