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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석] 넥슨 아레나의 새로운 도전

[기자석] 넥슨 아레나의 새로운 도전
'최초'라는 단어가 붙게 되면 역사에 기록됩니다. 특히 스포츠에서는 '최초의 100승', '최초의 1000승' 등 다양한 '최초' 기록이 탄생 합니다. 최초의 기록을 세운 팀이나 선수는 그 스포츠에서 '전설'로 등극하게 되죠. 그만큼 '최초'라는 것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조명 받을 기록이자 사건입니다.

경기장이 만들어졌을 때부터 e스포츠 메카로 등극하겠다는 도전 정신으로 다양한 시도를 했던 넥슨 아레나. 이번에는 넥슨 아레나가 '기부' 문화에서 최초의 기록을 세울 태세입니다. 조만간 넥슨아레나는 정기 기부함이 마련되는 최초의 경기장의 주인공이 될 예정입니다.

경기장에 기부함은 왠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넥슨과 스포티비 게임즈는 기부와 리그라는 다소 어색한 만남에 도전합니다.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e스포츠 리그 티켓 수익금과 리그 관람을 위해 현장을 찾는 팬들에게 기부를 받아 '꿈꾸는 아이들' 기부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넥슨 아레나의 이번 도전은 e스포츠 팬들에게는 남을 돕는 보람을 선물하고, 난치병에 걸린 아이들은 소원을 이룰 수 있고, 지속 가능한 기부 문화를 도입해 e스포츠로 향하는 사회 시선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등 1석 3조 이상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론 이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넥슨 아레나를 찾는 e스포츠 팬들입니다.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지 않다면 넥슨 아레나의 이번 도전은 실패로 끝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많은 에피소드를 보며 e스포츠 팬들의 마음이 얼마나 따뜻한지 경험했습니다. 넥슨 아레나가 쉽지 않은 도전을 시작한 것도 이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작은 마음이 모이면 작지만 큰 기적도 일어납니다. 기부와 나눔은 그렇게 작은 것에서 시작합니다. 넥슨 아레나 경기장에 비치된 모금함에 넣은 마음으로 난치병 아이의 소원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금액은 상관 없습니다. 한 명이 모금함에 가까이 다가가면 많은 사람들이 100원이든 500원이든 모금함에 손을 뻗지 않을까요?

이번 도전은 단순히 넥슨 아레나의 도전만은 아닙니다. e스포츠 팬들과 e스포츠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 도전이 될 것입니다. 이제 넥슨 아레나는 단순한 e스포츠 성지가 아닌 e스포츠가 가진 따뜻한 마음과 사랑이 넘치는 성지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지금이야 말로 e스포츠 팬들의 사랑을 보여줄 때입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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