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프릭업에서 넥슨 서든어택 챔피언스 2015 서머 일반부 결승전에서 제닉스스톰이 6연패를 달성한 퍼스트제너레이션을 8강에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핑투의 돌풍을 잠재우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는 3년 동안 퍼스트제너레이션이 주인이었다. 슈퍼리그에서 챔피언십 리그로 변경된 뒤 퍼스트제너레이션은 1차 때 유로(현 제닉스스톰)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2, 3, 4, 5, 6, 7차까지 6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서든어택 역사를 다시 썼다.
지금까지 팀단위 리그에서 어떤 팀도 6연속 우승은 기록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퍼스트제네레이션의 6연속 우승은 e스포츠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었다. 챔피언스 리그는 '퍼스트제너레이션을 이겨라'리그로 불려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들어야 했다.
그러나 3년 후 치러진 넥슨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2015 서머 시즌에서 드디어 왕좌가 바뀌었다. 퍼스트제너레이션이 8강에서 핑투에게 일격을 맞으며 탈락했고 지난 시즌 준우승자인 제닉스스톰이 그 자리를 차지하며 3년 만에 정권이 교체됐다.
3년 만에 왕좌 탈환에 성공한 제닉스스톰 임준영은 "지난 시즌 복수를 하고 싶었는데 퍼스트제너레이션이 탈락해 조금은 아쉬웠다"며 "다음 시즌에서도 왕좌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