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4강 2경기
▶스네이크 3대1 DK
1세트 스네이크 승 < 하늘사원 > DK
2세트 스네이크 < 공포의정원 > 승 DK
3세트 스네이크 승 < 저주받은골짜기 > DK
4세트 스네이크 승 < 거미여왕의무덤 > DK
스네이크가 라이벌인 DK에 완승을 거두고 4강 승자전에 올랐다.
스네이크는 1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진행된 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4강 2경기에서 DK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1의 승리를 거두고 승자전 진출에 성공했다. 스네이크는 2세트를 제외한 나머지 세트에서 모두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DK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냈다.
스네이크는 승자전에서 MVP 블랙을 상대하고, DK는 패자전에서 MRR과 경기를 치른다.
◆일리단의 강한 저항 이겨낸 스네이크
스네이크와 DK는 섣불리 교전을 펼치지 않고 라인전 위주의 초반 운영을 선보였다. 두 팀은 10레벨이 넘어갈 때까지 킬을 내지 못했고, 요새도 파괴하지 못했다.
9분 30초가 되자 상단에서 첫 교전이 발생했다. 스네이크는 40초간 이어진 교전에서 티리엘만 내주고 3킬을 가져오며 근소하게 앞서기 시작했다.
두 팀은 11분경 상단에서 다시 맞붙었고, 17레벨을 먼저 달성한 스네이크가 일방적인 이득을 취하며 1레벨 이상 격차를 벌렸다.
스네이크는 14분경 하단에 숨어있다 DK를 급습하며 4킬을 더했다. DK는 일리단의 활약으로 2킬을 올리며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다.
레벨에서 앞선 스네이크는 지속적인 사원 점령을 통해 DK의 요새와 성채를 연달아 파괴했다. 궁지에 몰린 DK는 스네이크에게 사원을 내주지 않기 위해 적진으로 향해 귀환을 유도했다. 그러나 너무 깊게 들어간 나머지 킬을 내주며 수적 열세에 놓였고, 스네이크는 우두머리를 쉽게 가져가며 그대로 무방비 상태인 핵을 무너뜨렸다.
◆3레벨 이상 격차 벌린 DK 압승
스네이크와 DK의 초반 운영은 1세트와 비슷했다. 직접적인 충돌은 피하면서 라인전에 집중했다.
정원공포를 소환하는 시간도 비슷해 어느 한쪽이 크게 밀리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공포를 좀 더 오래 운용한 DK가 중단 포탑을 깨는 성과를 거뒀다.
DK는 9분에 우서와 티리엘을 연달아 끊어내며 레벨 격차를 벌렸고, 1분 뒤 벌어진 교전에서 3킬을 더하며 스네이크에 역전의 빌미를 주지 않았다.
DK는 아바투르가 홀로 라인에 서고 나머지 4인이 다른 라인을 강하게 압박하는 전략으로 벌어진 격차를 계속해서 유지했다.
14분 교전에서도 압승을 거둔 DK는 중단 성채를 파괴하고 20레벨을 빠르게 달성했다. 스네이크는 겨우 18레벨을 따라잡았다.
17분에 다시 한 번 정원공포로 밀고 들어간 DK는 남은 성채를 모두 파괴했고, 스네이크의 회심의 역공을 막아낸 뒤 그대로 진격해 핵을 파괴했다.
◆빛나래-일리단-해머 조합으로 승리 따낸 스네이크
스네이크는 시작과 동시에 DK의 제이나를 사냥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4분경 벌어진 팀 교전에서는 스네이크가 실바나스와 말퓨리온을 잡아내며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그러나 6분에 빛나래가 홀로 무리한 진입을 시도했다가 잡혀 DK에 추격을 허용했다.
스네이크와 DK는 8분경 상단에서 교전을 지속했고, 12레벨을 먼저 달성한 스네이크가 연달아 킬을 가져가며 1레벨 이상 격차를 벌렸다.
스네이크는 해머 상사를 보호하며 DK의 요새를 하나씩 줄여나갔고, 17분에 저주를 내린 뒤 우두머리와 함께 하단을 통해 최후의 일격을 가했다. 스네이크는 적진으로 향하는 사이 20레벨을 달성했고, 일리단의 힘으로 어렵지 않게 핵을 무너뜨렸다.
◆캐리하는 캐리건…완승 거둔 스네이크
스네이크는 캐리건의 CC기를 앞세워 초반부터 빠르게 3킬을 올리며 앞서나갔다.
4분경 중단 교전에서 다시 한 번 킬을 올린 스네이크는 교전이 벌어질 때마다 이득을 취하며 6분 만에 1레벨 이상 격차를 벌렸다. 피해가 누적된 DK는 쉽사리 다가서지 못했다.
스네이크는 보석까지 독점하며 경기를 완벽하게 주도했고, DK는 요새 파괴는 물론 1킬도 올리지 못했다.
12분에 16레벨을 달성한 뒤 거미시종을 소환해 하단을 강하게 압박하던 스네이크는 자가라의 궁극기로 DK 영웅들을 완벽히 묶고 압승을 거뒀다.
3레벨 격차를 벌린 스네이크는 16분에 상대 본진에 입성, 압도적인 화력차를 선보이며 DK 영웅들을 차례대로 쓰러뜨렸다. DK는 마지막 저항 과정에서 겨우 1킬을 가져갔고, 스네이크는 자비 없이 DK의 핵을 무너뜨렸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