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협 3대0 장동훈
1세트 양진협 2대0 장동훈
2세트 양진협 2대1 장동훈
3세트 양진협 2대0 장동훈
양진협이 완벽한 수비와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앞세워 지난 대회 우승자 장동훈을 완파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인천 대표 양진협은 1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5 시즌2 서울 대표 장동훈과의 4강전서 철벽 수비로 상대에게 이렇다 할 공격 기회조차 주지 않고 세트 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선착, 상금 2000만 원을 확보했다.
양진협은 샬케 04 팀을 선택했으며 기존 로스터에 가레스 베일을 새로 영입해 1세트부터 적극 활용했다. 양진협은 1세트 전반 미드필드에서 상대 볼을 가로채 역습에 나서 침투 패스로 상대 수비 라인을 뚫고 선취점을 올렸다. 양진협은 전반 막판 상대 골문 앞에서 좋은 찬스를 놓쳤으나 실점 없이 전반을 1대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양진협은 수비수를 다수 배치해 상대의 세밀한 침투 패스를 차단하며 장동훈에게 좀처럼 슈팅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양진협은 한 차례 문전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재차 공격을 시도해 측면 크로스에 이은 1대1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고, 후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실점하지 않고 1세트를 2대0으로 승리했다.
양진협은 2세트서도 선취점을 올리며 경기를 주도적으로 풀어나갔다. 양진협은 후방 공중 패스를 받은 드로그바로 볼을 골문 구석으로 차넣어 1대0을 만들었다.
양진협은 후반 중반 장동훈에게 골을 내주고 1대1 동점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반격에 나서 다시 리드를 잡는 골을 성공시켰다. 양진협은 측면 돌파에 이은 세밀한 숏 패스를 이어가며 문전 찬스를 잡았고, 골키퍼를 뚫고 골문 안으로 슈팅을 성공시켜 2대1로 앞서나갔다. 양진협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세에 나선 장동훈의 공격을 문전에서 침착하게 차단하고 2세트를 2대1로 따냈다.
양진협은 3세트 초반 상대에게 볼을 지속적으로 내주며 끌려가던 상황에서 행운의 선취 골을 넣고 앞서나갔다. 양진협의 크로스를 장동훈의 수비수가 문전에서 받아 걷어내려 했으나 양집혀이 이를 빼앗아 골문 안으로 넣은 것. 양진협은 장동훈에게 완벽한 슈팅 찬스를 두 차례나 허용했으나 골키퍼 선방으로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양진협은 후반 들어 한 차례 위기를 침착한 수비로 넘긴 뒤 바로 역습에 나서 추가 골을 넣었다. 양진협은 긴 침투 패스로 문전 슈팅 찬스를 만들었고, 골키퍼 맞고 나온 볼을 침착하게 골문 안쪽으로 차넣어 2대0으로 앞서나가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1세트와 2세트서 이렇다 할 공격 찬스조차 잡지 못했던 장동훈은 3세트 들어 더 많은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으나 상대 키퍼 선방이 이어지고 노마크 찬스에서 골문 밖으로 볼을 차는 등 아쉬운 마무리를 보였다.
결국 3세트마저 양진협이 2대0으로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양진협이 디펜딩 챔피언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