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4강 최종전
▶DK 3대1 스네이크
1세트 DK < 하늘사원 > 승 스네이크
2세트 DK 승 < 공포의정원 > 스네이크
3세트 DK 승 < 거미여왕의무덤 > 스네이크
4세트 DK 승 < 용의둥지 > 스네이크
DK가 스네이크에 짜릿한 복수를 성공시키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DK는 2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진행된 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4강 최종전에서 스네이크를 3대1로 격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DK는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세트가 거듭될수록 발전한 모습을 보이며 결승에 오를만한 자격이 있음을 증명했다.
DK는 10월 3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MVP 블랙과 블리즈컨 진출권을 두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무라딘으로 제라툴 발 묶고 승리한 스네이크
DK와 스네이크는 2분부터 중단의 사원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지속전을 펼쳤지만 킬은 쉽게 발생하지 않았다.
5분부터 스네이크가 경험치에서 앞서갔고, DK는 제라툴이 스네이크의 레오릭을 잡아내며 첫 킬을 올렸다.
스네이크도 가만있지 않았다. 8분에 제라툴을 잡아내며 복수에 성공했고, 이후 사원을 계속해서 점령하며 상대 요새를 줄여나갔다. DK는 9분경 레가르가 상대 진영으로 무리하게 진입하다 제압당해 1레벨이나 뒤처지게 됐다.
DK는 12분에 상단 사원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에서 5킬이나 내줬고, 스네이크는 2레벨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제라툴은 경기 내내 무라딘의 CC기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여세를 몰아 적진으로 돌진한 스네이크는 14분 만에 핵을 파괴하며 승리,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길 잃은 바이킹으로 승리의 길 개척한 DK
DK는 2분경 발생한 교전에서 일방적인 3킬로 앞서기 시작했다. 스네이크는 1분 뒤 곧바로 2킬을 추격하지만 DK가 길 잃은 바이킹을 각 라인에 분산시켜 경험치를 빠르게 수급했다.
DK는 8분에 스네이크의 강력한 화력을 한 차례 버텨냈지만, 스네이크는 정비 후 정원의 공포와 함께 하단을 강하게 압박하며 요새를 무너뜨렸다.
12분경 두 팀은 DK의 중단 요새 앞에서 정면 싸움을 벌였고, 스네이크는 캘타스를 잃었지만 요새를 파괴하는 성과를 거뒀다.
스네이크는 15분에 다시 한 번 공포를 이끌고 하단을 강하게 밀어붙여 DK의 성채를 무너뜨렸고, DK의 핵은 위험에 노출됐다. 수비에 성공한 DK가 역공을 시도했지만 스네이크의 본진으로 들어가진 못했고, DK는 다시 한 번 수비에 임했다.
22분, 스네이크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낸 DK는 후퇴하는 스네이크 영웅들을 차례대로 끊어내며 다시 한 번 연습을 시도했고, 레오릭의 끈질긴 수비를 뿌리치고 아슬아슬하게 핵을 무너뜨리며 동점에 성공했다.
◆실패로 돌아간 스네이크의 리리 카드
DK는 제이나를 앞세워 1분 만에 레오릭과 소냐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스네이크도 1분 뒤 레이너로 요한나 사냥에 성공하며 쉽게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DK가 3분경 벌어진 교전에서 3킬을 추가하며 경험치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DK와 스네이크는 계속해서 몰려다니며 정면 힘싸움을 벌였지만 쉽게 킬은 나오지 않았다.
10분경 스네이크가 후퇴하던 DK의 뒤를 물었지만 오히려 DK가 4킬 압승을 거두며 우두머리까지 가져갔고, 중단과 상단요새를 연달아 파괴했다.
DK는 이를 바탕으로 2레벨 격차까지 벌렸고, 스네이크는 쉽게 해법을 찾지 못했다. 스네이크는 반격의 기회를 잡기 위해 17분에 몰래 우두머리를 공략했다. 그러나 우두머리 사냥이 끝나기 전 DK가 단체로 기습을 가했고, 스네이크의 다섯 영웅을 모두 잡아낸 뒤 우두머리까지 빼앗았다. 우두머리와 함께 진격한 DK는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태사다르의 압도적인 힘으로 승리한 DK
먼저 킬을 올린 스네이크는 첫 용기사까지 쉽게 가져가며 근소하게 앞서기 시작했다. 다소 밀리는 듯하던 DK는 4분경 벌어진 교전에서 아서스의 대활약으로 순식간에 3킬을 추가했다.
DK는 5분에도 레가르의 발을 묶고 킬을 추가하며 경험치를 역전시켰고, 9분에는 1레벨 격차를 벌린 뒤 용기사까지 가져가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중 19분경 스네이크가 DK의 빈틈을 노려 홀로 남은 태사다르를 추격했다. 그러나 태사다르는 유유히 살아나가며 생존에 성공했고, 오히려 스네이크가 백업 온 DK의 영웅들에 2킬을 내줬다. 수적 우위를 점한 DK는 쉽게 용기사를 가져갔고, 그대로 적진으로 돌진해 하단 성채를 파괴했다.
DK는 용기사가 사라진 상황에서도 침착한 교전으로 승리를 거뒀고, 그대로 핵을 무너뜨리며 스네이크에 지난 패배를 되갚았다.
용산=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