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6강 조별 예선을 앞두고 많은 게이머들이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는 가운데, B조에 속해있는 대만 AHQ 게임단에 속해있는 Ziv가 LMS 캐스터 Clement Chu와의 인터뷰에서 발언한 내용이 화제입니다.Ziv가 속해있는 AHQ E스포츠 게임단은 2015 대만 리그 오브 레전드 마스터즈 시리즈(LMS)에서 스프링 시즌, 섬머 시즌을 연속으로 우승한 강팀으로, 해당 팀의 탑라이너 Ziv는 2015 LMS 섬머시즌 MVP를 수상하며 최근 가장 핫한 탑라이너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월드 챔피언십 탑 플레이어 TOP 20 안에도 랭크인(16위)된 선수죠.그는 인터뷰에서 월드 챔피언십 준비 기간 내 AHQ의 스크림은 어땠나는 질문에 "차차 좋아지고 있고 MSI 때와 비슷하지만 팀 전체가 살아나고 있고 이번에도 같은 경우로 기억되기를 바란다"는 답변에 이어, A그룹에서 약체로 꼽히는 대만팀 요이 플래시 울브즈(이하 FW)가 8강에 진출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FW와 CLG가 A팀에서 올라갈 것 같다. 우리가 스크림한 결과를 보면, CLG가 KOO 타이거즈보다 '훨씬' 강했다. 하지만 실제 예선에서는 어찌 될 지 모르는 일이니 조심스럽기는 하다"고 답변했습니다.직접 스크림을 진행한 해외 프로게이머의 전언인 만큼 KOO 타이거즈가 연습 스크림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사실로 보입니다. 최근 스폰서 쿠 티비의 서비스 종료의 여파인지, 과거 TPA처럼 연막 작전을 펼치고 있는지는 몰라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해외 선수들에게 '조별 예선 통과는 할 것 같으나 강팀은 아닌' 이미지로 비쳐지고 있죠.월드 챔피언십 직전에 갱신된 라이엇 게임즈 주관 2015 파워랭킹에서 KOO 타이거즈는 확실히 저평가받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TOP 20 플레이어 내에 한명의 선수도 랭크되지 못했고, 파워랭킹에서는 CLG와 동급인 B 랭크(강하지만 확실히 이길 지는 모르는 정도)로 선정되었습니다. 참고로 SKT는 S랭크, AHQ와 KT는 A랭크입니다.물론 대만 선수의 한마디에 한국 팬들이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프로게이머와 리그 오브 레전드 관계자가 뽑은 A조 진출팀 예상 표를 보면, 모두가 KOO 타이거즈가 본선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보았습니다. 하지만 스크림 결과 과거 IEM의 결과 등으로 박혀있는 '만만한' 이미지는 분명 제거해야 하는 장애물일 것입니다. 최근 내외적으로 좋지 않은 일이 KOO 타이거즈를 괴롭히고 힜긴 하지만 이러한 난관을 뛰어넘어 한국산 호랑이의 포효를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데위 네이버 포스트 바로가기 *본 기고는 데일리e스포츠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