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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형난제' 김승섭과 정세현, 결승 진출자는 누구?

정세현(왼쪽)과 김승섭.
정세현(왼쪽)과 김승섭.
막역한 사이의 두 선수, 우정 떠나 양보 없는 혈전 예고
객관적 전력에서 올해 상반기 리그 준우승자 김승섭이 우위
3일 오후 2시부터 피파온라인3 공식 홈페이지에서 생중계


지난 시즌 준우승자 김승섭과 '의형제' 사이로 알려진 정세현이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김승섭과 정세현은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스 2015 시즌2 4강 경기에서 결승 진출을 두고 5전3선승제 경기를 치른다.

김승섭과 정세현은 평소 절친한 친분을 과시해왔다. 특히, 리그 준비기간 두 선수가 함께 합숙하며 서로의 연습상대가 돼준 일화가 알려지며, 두 선수는 친분을 넘어 '사제지간'으로 통한다. 그만큼 플레이스타일에서 서로 닮은 점이 많다. 두 선수 모두 탄탄한 개인기로 상대수비진영을 휘젓고, 상황별 다양하고 변칙적인 전략과 허를 찌르는 심리전을 자주 구사한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김승섭이 정세현보다 우위다. 김승섭은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을 거두며 잠재력을 폭발시키기 시작,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5 시즌2에서도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하고, 강성호와의 8강전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 저력을 과시했다. 정세현과는 지난 시즌 8강전에서 만나, 승리를 거둔 바 있어 전적에서 앞선다.

하지만 정세현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특히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박준효와의 8강전에서 역전승을 거둬 자신감이 충만하다. 정세현은 박준효에게 첫 세트를 내준 불리한 환경 속에서 적극적 공세로, 판도를 뒤집는 강인한 집념을 보여줬다. 또, 지난 시즌 8강에서 김승섭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한다는 굳은 의지를 보이고 있어 한 치의 양보 없는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김승섭과 정세현이 대결하는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5 시즌2 4강 2경기는 3일 오후 2시 'FIFA 온라인 3' 공식 홈페이지(fifaonline3.nexon.com)와 e스포츠 전문 온라인 채널 'eSportsTV(http://www.e-sportstv.net)', '네이버 e스포츠 섹션'에서 생중계된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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