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결승
▶MVP 블랙 1-2 DK
1세트 MVP 블랙 < 저주받은골짜기 > 승 DK
2세트 MVP 블랙 < 용의둥지 > 승 DK
3세트 MVP 블랙 승 < 거미여왕의무덤 > DK
MVP 블랙이 '사케' 이중혁 레이너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3세트를 따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MVP 블랙은 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10B홀에서 진행된 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결승전 3세트에서 DK에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다.
DK의 기세는 3세트에서도 이어졌다. DK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벌어진 중앙 교전에서 끈질긴 추격으로 MVP 블랙의 레이너를 잡아냈고, 이어 무라딘까지 녹이며 앞서갔다.
DK는 1분 뒤 벌어진 교전에서 또 다시 2킬을 더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MVP 블랙은 세, 네 명이 계속해서 중단에 화력을 집중시켰고, 4분에 말퓨리온을 잡아내며 경험치 균형을 맞췄다.
DK는 곧바로 반격해 무라딘을 잡아내며 9레벨을 먼저 달성, MVP 블랙의 첫 거미시종을 손쉽게 막아냈다.
경기는 치열했다. DK의 말퓨리온이 보석을 입금하려던 순간 MVP 블랙이 이를 잡아내며 경험치를 역전시켰고, 또 다시 거미시종을 소환해 하단 요새를 공략했다.
DK는 12분 교전에서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요한나의 활약으로 레이너를 끊어냈고, 상대의 화력공백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상단을 밀어붙여 요새를 무너뜨렸다. 1레벨 이상 벌어졌던 격차를 역전시킨 DK는 15분 교전에서 아서스를 내주며 또 다시 MVP 블랙에 역전을 허용했다.
16분에 또 다시 거미시종을 소환한 MVP 블랙은 모든 라인을 동시에 밀어붙이며 DK를 압박했다.
DK가 수비에 집중하는 사이 MVP 블랙은 어렵지 않게 우두머리를 가져갔고, 상단과 하단 성채를 동시에 무너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역습을 시도한 DK는 요한나를 앞세워 아즈모단을 사냥했고, 거미시종을 소환해 맹공을 이어나갔다. DK는 MVP 블랙의 중단 성채를 무너뜨리기 위해 적진으로 들어갔지만 아즈모단의 강한 화력에 후퇴를 선택했다.
승부는 25분 교전에서 갈렸다. 30초가 넘는 지속전을 펼친 끝에 MVP 블랙이 3킬을 기록했고, 그대로 진격해 핵을 강제공격하며 승리했다.
일산 킨텍스=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