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결승
▶MVP 블랙 2-3 DK
1세트 MVP 블랙 < 저주받은골짜기 > 승 DK
2세트 MVP 블랙 < 용의둥지 > 승 DK
3세트 MVP 블랙 승 < 거미여왕의무덤 > DK
4세트 MVP 블랙 < 하늘사원 > 승 DK
5세트 MVP 블랙 승 < 공포의정원 > DK

MVP 블랙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DK에 역전승을 거두며 승부를 6세트로 끌고갔다.

MVP 블랙은 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10B홀에서 진행된 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결승전 5세트에서 DK에 어렵게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대3을 만들었다.

DK가 3분경 하단에서 용병을 가져가려 할 때 MVP 블랙의 소냐와 빛나래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뛰어들었다. 그러나 빛나래와 소냐가 순식간에 제압을 당하며 DK가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DK가 6분에 정원공포를 사냥하는 사이 MVP 블랙은 빠르게 하단 요새를 철거하고 정원공포까지 가져갔다.

7분에 두 팀의 정원 공포가 중앙에서 맞붙었고, MVP 블랙이 화력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였지만 킬까지 내지 못했다. 그러나 DK가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MVP 블랙의 정원공포를 추격하던 상황에서 4킬을 내줬고, MVP 블랙은 순식간에 1레벨 격차를 벌렸다.

자신감을 되찾은 MVP 블랙은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쳤지만 DK의 일리단 활약을 막지 못했고, 오히려 4킬을 내주며 경험치 역전을 허용했다.

실수가 있었지만 라인 상황은 MVP 블랙이 유리했다. 3개 요새를 모두 파괴한 MVP 블랙은 정원공포를 타고 계속해서 DK를 압박했다.

그러나 DK는 13분 교전에서 4킬 1데스를 주고받는 압승을 거두며 또 다시 경험치 역전에 성공했다.

DK는 16분에 중단과 하단 요새를 파괴한 뒤 정원공포와 공성용병까지 장악, 상단 요새까지 어렵지 않게 무너뜨렸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던 중 24분에 MVP 블랙이 DK 선수들을 먼저 덮쳤고, 일리단을 시작으로 순식간에 3킬을 가져가며 여유를 되찾았다. MVP 블랙은 정원공포에 탑승해 서서히 DK를 압박하기 시작했고, 강하게 저항하는 DK의 말퓨리온과 티리엘, 일리단은 차례대로 제압한 뒤 핵을 무너뜨렸다.


일산 킨텍스=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