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대1 대전광역시
1세트 경기 7 승 < 제3보급창고 > 2 대전
2세트 경기 4 < 제3보급창고 > 승 8 대전
3세트 경기 9 승 < 제3보급창고 > 6 대전
경기도가 대전을 꺾고 전국체전 서든어택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 대표팀은 18일 강원도 강릉시 교동 명륜고등학교 황영조 기념체육관에서 진행된 제96회 전국체전 e스포츠 대회 서든어택 결승에서 대전광역시를 세트스코어 2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월 열린 제7회 전국 대통령배 아마추어e스포츠 대회 서든어택 결승에서 대전에 패한 경험이 있는 경기도는 전국체전 결승에서 보기 좋게 설욕하며 우승했다.
1세트는 경기도의 완승이었다. 선공한 경기도는 상대 움직임을 파악하며 천천히 공략을 시도했고, 이일호의 활약으로 내리 두 라운드를 손쉽게 가져갔다.
대전은 3라운드에 전진수비로 압박해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경기도는 뛰어난 팀플레이로 불리함을 뒤집고 득점에 성공했다.
대전은 4라운드를 따내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경기도 선수들의 샷이 더 정확했다. 경기도는 김지웅의 활약으로 5, 6라운드를 연달아 가져가며 5대1로 전반을 마쳤다.
공격으로 전환한 대전은 후반 1라운드를 따냈지만 경기도가 한 박자 느린 수비를 완벽한 호흡으로 풀어내며 내리 두 라운드를 따내 7대2로 승리했다.
2세트 전장은 다시 '제3보급창고'. 같은 맵이지만 대전의 기세가 달랐다. 선공한 대전은 첫 라운드를 가져가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경기도는 2라운드에 김지호가 세이브에 성공하며 점수를 따냈지만 대전이 3, 4라운드를 가져가며 격차를 벌렸다.
경기도는 이일호와 이종국이 활약하며 5라운드 수비에 성공했지만 대전은 신지호와 정민찬이 공격의 활로를 찾는 역할을 해내며 마지막 라운드를 따냈다.
분위기가 살아난 대전은 후반전 돌입 후 연달아 두 라운드를 가져가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경기도가 반격하며 3, 4라운드를 내줬지만 대전은 5라운드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1대1 동점에 성공했다.
3세트는 선공한 경기도가 첫 라운드를 가져갔지만 이후 내리 세 라운드를 대전이 수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경기도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침착한 B지역 공략으로 5라운드를 가져가는데 성공했고, 이후 한 라운드씩 대전과 주고받으며 4대5로 한 라운드 뒤처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공격에 임한 대전은 김동원의 3킬 활약으로 첫 라운드를 가져갔지만 2, 3라운드 공격에 실패하며 경기도에 6대6 라운드 동점을 허용했다. 상승세를 탄 경기도는 이종국과 이일호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4라운드를 따내고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도는 마지막 라운드에 한 명도 아웃되지 않고 상대를 제압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강릉=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