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피파온라인3 아시안컵 2015에서 한국 대표로 뛸 선수는 이번 해 챔피언십에서 4강에 진출했던 선수들로 구성됐다. 시즌1, 2 우승자인 장동훈과 양진협을 비롯해 '제독신' 박준효, 정세현, 김승섭, 강성훈 등 최강 라인업을 갖췄다.
한국대표 6인은 각각 두 팀으로 갈라지게 된다. 이번 아시안컵은 3인이 한 팀으로 출전하는 팀전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양진협, 장동훈, 박준효, 정세현, 김승섭, 강성훈 등 6명 중 세 명이 한 팀을 이룬다.
특히 최고의 지략가인 시즌1 우승자 장동훈과 수비를 기점으로 한 탄탄한 기본기를 지닌 시즌2 양진협이 과연 같은 팀에 속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팬들은 "양진협의 기본기라면 장동훈이 분석한 어떤 전략도 모두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두 선수의 시너지 효과에 기대감을 표출했다.
또한 '의형제'로 불릴 만큼 친분을 과시하고 있는 정세현과 김승섭이 같은 팀이 된다면 색다른 장면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지난 결승전에서 정세현을 응원했던 강성훈이 합류한다면 새로운 드림팀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우승자 양진협은 "단기 대회지만 상금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선수들 모두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왕이면 시즌1, 시즌2 우승자가 한 팀을 이뤄 최고의 팀이 어떤 것인지 보여줄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