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월드 챔피언십 8강 B조 1경기
▶DK 2대1 템포 스톰
1세트 DK 승 < 용의둥지 > 템포 스톰
2세트 DK < 영원의전쟁터 > 승 템포 스톰
3세트 DK 승 < 하늘사원 > 템포 스톰
한국대표 DK가 북미의 템포 스톰을 격파하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DK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 ESL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5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월드 챔피언십 8강 B조 1경기에서 템포 스톰을 2대1으로 격파하며 승자전 진출에 성공했다.

DK는 첫 세트에서 압승을 거뒀지만 2세트 '영원의전쟁터'에서 다소 아쉬운 플레이로 템포 스톰에 패배했다. 3세트에서도 템포 스톰에 초반 주도권을 내줬지만 DK 특유의 뒷심을 발휘하며 템포 스톰의 핵을 무너뜨리고 역전승을 거뒀다.

◆DK, 용기사 독점하며 완승
▶템포 스톰 선택: 우서-캘타스-실바나스-레오릭-발라 ▷금지: 소냐-티란데
▶DK 선택: 제이나-무라딘-요한나-자가라-말퓨리온 ▷금지: 태사다르-캐리건

DK는 4분에 아무런 견제를 받지 않으며 쉽게 용기사를 가져갔고, 우서를 잡아내며 첫 킬을 성공시키며 1레벨 이상 격차를 벌렸다.

6분에 하단 요새를 공략하던 DK는 도망치던 캘타스를 잡아내며 킬을 추가했다. 템포 스톰은 DK의 뒤를 물었지만 무라딘을 잡아내는 것 외에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DK는 8분 지속전에서 2탱커의 힘으로 압도했고, 4킬을 추가한 뒤 다시 한 번 용기사를 가져갔다.

디그니타스는 11분에 제이나를 끊어내며 추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DK는 12분 교전에서 5킬 0데스를 기록하는 완승을 거두며 격차를 더욱 벌렸고, 용기사와 함께 중단 성채를 무너뜨렸다.

16분에 세 번째 용기사를 가져간 DK는 하단 성채를 무너뜨린 뒤 이어진 교전에서 4킬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DK는 곧바로 핵을 공격했고, 템포 스톰은 실바나스 홀로 수비에 임했지만 무너지는 핵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템포 스톰의 반격, 일리단 봉쇄하며 승리
▶템포 스톰 선택: 제이나-무라딘-빛나래-실바나스-제라툴 ▷금지: 태사다르-티리엘
▶DK 선택: 우서-아바투르-일리단-발라-첸 ▷금지: 소냐-티란데

템포 스톰은 2분경 첫 불멸자를 가져가며 경험치에서 앞서갔다. 그러나 불멸자는 체력이 얼마 없어 별다른 소득을 올리진 못했다.
템포 스톰은 제라툴이 홀로 상단 라인을 담당하고 나머지 영웅들이 몰려다니며 중단과 하단 요새를 노리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DK는 5분 불멸자 교전에서 4킬 올리며 뒤처졌던 경험치를 따라잡았고, 템포 스톰도 곧바로 반격하며 3킬을 추가했다.

두 번째 불멸자를 템포 스톰에 내준 DK는 상단 요새를 파괴당한 뒤 교전에서도 패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1레벨 이상 격차를 벌린 템포 스톰은 하단 요새까지 쉽게 무너뜨리며 우위를 점했다.

템포 스톰은 아바투르를 잡아내며 12분에 또 다시 불멸자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불멸자를 막아낸 DK는 라인관리를 통해 상단 요새를 무너뜨렸다. 하지만 하단 요새를 공략하다 템포 스톰에 포위를 당했고, 일리단과 우서가 잡히며 네 번째 불멸자를 또 다시 내주고 말았다.

템포 스톰은 상단으로 향하는 불멸자와 반대로 진입했고, 손쉽게 하단 성채를 파괴하며 적진으로 들어갔다. 상단 성채까지 무너뜨린 템포 스톰은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며 그대로 핵을 파괴하고 승부를 3세트로 이어갔다.

◆뒷심 발휘하며 역전승 일궈낸 DK
▶템포 스톰 선택: 제이나-실바나스-레오릭-제라툴-빛나래 ▷금지: 소냐-아바투르
▶DK 선택: 우서-무라딘-발라-아서스-레이너 ▷금지: 태사다르-말퓨리온

출발은 템포 스톰이 좋았다. 템포 스톰은 2분 교전에서 우서와 아서스를 잡아내며 초반 격차를 벌렸다.

DK는 5분경 하단 사원에서 벌어진 교전을 통해 반격을 시작했다. 제이나와 제라툴을 잡아낸 DK는 레벨을 역전시키며 여유를 되찾았다.

DK는 8분에 레오릭을 사냥에 성공했고, 9분 교전에선 우서와 실바나스를 교환하며 균형을 유지했다.

두 팀은 12분경 하단에서 다시 한 번 맞붙었고, DK가 발라와 레이너의 화력에 힘입어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템포 스톰은 1분 뒤 도망치던 무라딘을 잡아낸 뒤 발라와 아서스까지 제거하며 경험치를 다시 역전시켰다.

우두머리를 가져간 템포 스톰은 상단과 중단 사원을 동시에 점령하며 DK의 성채에 포격을 가했다.

DK는 16분에 템포 스톰과 동시에 20레벨을 달성했고, 교전을 통해 3킬 2데스를 기록하며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DK는 18분에 하단에서 무라딘이 적들을 향해 뛰어들며 교전을 개시했고, 빛나래를 빠르게 삭제시키며 하단 성채를 무너뜨렸다. 이어 중단 사원을 점령하던 제라툴마저 끊어낸 뒤 포격으로 중단 성채를 파괴했다.

20분에 다시 한 번 빛나래를 잡은 DK는 우두머리를 공략했고, 이를 저지하려던 템포 스톰은 레오릭과 제이나를 잃고 말았다.

확실하게 승기를 잡은 DK는 그대로 밀고 들어가 템포 스톰의 핵을 무너뜨리며 승리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